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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여자 프로축구팀에 태극기 날린다
홍혜지 선수 AFC 입단...실력 발휘 기대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Jan 13 2025 04:27 PM
연봉 등 비공개...한인사회 고무될 듯
토론토 여자축구팀 AFC에 한국 홍혜지선수가 등장한다.
토론토 여자 프로축구팀에 한국선수가 정식 입단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토론토 여자 프로축구팀 AFC에서 뛰게 된 홍혜지 선수. 페이스북 사진
AFC는 토론토를 근거지로 한 여자 프로축구클럽 Association Football Club으로, 노던 수퍼리그에서 경기한다.
28세의 센터백Centre back은 40번의 시니어캡스senior caps에서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고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월드컵과 FIFA U-20 여자월드컵에 2번 참가했다.
2016년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U-20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을 맡았고 2015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Young player)로 선정됐다.
홍은 WK(Women Korea)리그에서 11회 우승을 기록한 막강한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서 새로운 노던 수퍼리그(Northern Super League)로 팀을 옮겼다.
토론토의 빌리 윌슨 스포츠 디렉터는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선수들은 기술적이고 전술적인 수준이 매우 높다. 홍 선수는 나이가 적절하고 월드컵을 포함한 국가대표 경험이 많으며 WK리그라는 몇 안 되는 풀타임 여자 프로 리그에서 활약한 좋은 경력을 가졌다. 홍 선수는 긴박하게 플레이하는 능력과 경기 읽는 능력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이런 선수가 더 젊은 캐나다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면서 그의 입단을 환영했다.
홍은 일본 INAC 고베 레오네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8년 WK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녕 WFC에 입단하며 고국으로 돌아왔다. 2021년 인천 현대제철로 이적해 2021년, 2022년, 2023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23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로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경기에도 출전했다.
홍 선수는 성명에서 “AFC 토론토 가입은 매우 흥미를 끈다. 이 클럽이 노던 수퍼리그에서 최고팀이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은 AFC 토론토의 여덟 번째 영입 선수, 수비수 크루아 소토, 케일라 한센, 미드필더 키자키 아오이, 제이드 코바체빅, 엠마 리건, 클로이 우든버그, 공격수 리아 페이스와 합류했다. 소토는 미국, 키자키는 일본, 나머지는 모두 캐나다 출신이다.
6개 팀으로 구성된 노던 수퍼리그 NSL은 4월16일 개막한다. 각 팀은 규정상 외국인 선수를 8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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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