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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폐쇄... 공사는 언제 끝나나?
1년 넘게 방치... 재개발 계획 연기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26 2025 02:56 PM
토론토 베이크레스트 공원(Baycrest Park)은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녹지 공간이자 TTC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2022년 여름 공사가 시작된 이후 공원은 울타리에 둘러싸인 채 1년 반 넘게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베이크레스트 공원 공사가 지연되며 2025년 재개방이 예정됐다. Farrah Schwartz
2023년 4월 공원 개선 프로젝트가 착공했지만, 불과 몇 달 만에 작업이 중단되었고, 이후 무기한 연기 상태에 빠졌다. 시 당국은 2023년 6월 공사 계약자들과의 심각한 의견 충돌이 지연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프로젝트 진행을 가로막는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어 10월에는 공원 허가 승인 과정에서 수도 관리를 위한 추가적인 인프라 변경 사항이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되었고, 경사로 건설이 토론토 하이드로(Toronto Hydro)와의 충돌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기관 및 계약자와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지만, 공사는 여전히 재개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공원이 진전 없이 방치된 것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주민은 "공원이 몇 개월째 닫혀 있지만, 어떤 작업도 진행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공사가 중단된 이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일정이 계속 변경되는 상황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도시의 다른 지역에서는 유사한 프로젝트가 빠르게 완료되는 모습을 보며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공사 중단이 길어지면서 주민들의 좌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이 지역으로 이사 온 한 주민은 베이크레스트 공원의 관리 부실과 더불어 토론토의 다른 주요 프로젝트들 역시 반복적인 지연을 겪는 사례를 언급하며, 공사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처음엔 여름 동안만 폐쇄된다고 했지만, 지금은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시 대변인은 공사 계약자와의 의견 충돌로 프로젝트가 중단되었음을 인정하면서도 2025년 봄 공사 재개를 목표로 새로운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야구장 필드 조명 설치와 요크데일(Yorkdale) 역으로 가는 경사로 건설 등 일부 작업은 소규모 계약을 통해 우선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야구장은 2025년 봄에 다시 개방될 전망이다.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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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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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Jan, 29, 10:46 PM에글링턴 지하철 노선은 13년째 개통 못하고 있고 시 당국도 그 원인도 제대로 시민들에게 알려주지도 않아 세금만 축내고 개통지연에 대한 공무원들의 비리도 밝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