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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에 온주 일자리 50만 개 사라질 수도"
포드, 조기 주총선 가능성 언급...야권 "숫자 뻥튀기"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Jan 14 2025 03:36 PM
14일 더그 포드 온주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폭탄 때문에 온주에서 최대 5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3일에 이어 또다시 조기 주총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더그 포드 온주총리가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폭탄으로 온주에서 최대 5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CP통신 자료사진
이에 야권은 "50만 개라는 숫자는 뻥튀기"라며 "포드는 연방경찰의 그린벨트 스캔들에 대한 수사가 종료되기 전에 조기총선을 치르려고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포드는 "트럼프가 20일 취임하자마자 캐나다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 온주 경제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45만∼5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가 본격 가동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주정부가 수백억 달러를 투입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주민들의 주정부 신임(조기 주총선 의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유당의 보니 크롬비 대표는 "다수 정부가 언제든지 특정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데도 1억7,500만 달러를 써가며 조기 주총선을 치르겠다는 것은 낭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마릿 스타일스 온주 신민당 대표는 관세 부과 대응책 마련이 중요하다면서도 현재로선 조기총선은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애종 스트래터지스가 주민 1,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온주 보수당의 지지율은 40%로 파악됐다. 자유당은 30%, 신민당은 21%에 그쳤다.
조기총선이 없으면 온주의 차기 주총선은 내년 6월4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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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