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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1.5도 상승의 위력, LA 대형 산불

토론토생태희망연대 칼럼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an 15 2025 05:51 PM

재난 태운 기후 롤러코스트 문명 위협


지난해는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한해였다. 이어 연초가 시작되자 마자 세계적 대도시 미국 LA에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화재가 일어났다. 느낌이 오는가.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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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서 화재가 휩쓸고 지나간 팰리세이드 지역 항공사진. ⓒ Caroline Brehman/EPA

 

지난해는 지구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5도(오차범위 ±0.13°C)가 올랐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해  10번이 모두 지난 10년에 들어있게 됐다. 지난해가 가장 더웠고 2023년이 그 다음이다. 연구기관에 따라 1.6도가 올랐다고 발표한 곳도 있다. 이들을 통합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3월에 발표된다. 엘리뇨가 수그러 든 올해는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지만 이미 바다가 엄청난 열기를 품게 돼 얼마나 떨어질지 희망을 품기는 어렵다. 지구에 저장되는 열의 90%가 바다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가. 미국 LA의 대형 산불은 산에만 머물지 않고 주택가를 덮쳐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히고 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겹쳐 있다. 수십년 간의 극심한 가뭄이 끝나고 2022년과 23년엔 많은 비가 내려 초목 성장이 활발했다. 그러다 다시 극심한 가뭄이 이어졌다. 지난 여름부터 강수량은 고작 4mm. 그 전 몇 십년이 가뭄이 있었다고는 해도 같은 기간 평균 강수량은 100mm였다. 그러니 2년간 폭풍 성장한 풀과 관목, 나무가 바짝 마르며 연료로 준비됐다. 게다가 고온건조한 산타 아나라는 시속 130km의 강풍이 산등성이를 타고 내려오며 불길을 비질 하듯 밀어 내렸고 불티는 화산재처럼 쏟아져 도시를 덮쳤다. 이런 재앙 앞에 잘 준비된 세계 최선진국 미국의 대도시는 속절없이 잿더미로 변했다.

뉴욕타임스는 화재위험이 많은 캘리포니아주가 산불 관련 규제가 가장 엄격하지만 이번 사태로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LA는 1961년 500여채의 건물이 불에 탄 뒤 목재를 지붕 재료로 쓸 수 없게 했고 산불 위험지역은 콘크리트, 철제, 흙 등 불연성 소재로만 집을 지을 수 있게 규제했었다. 그러나 이번 산불은 가장 부자들이 최고급 자재로 주택을 건설한 팔리세이드 지역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건축 규제는 보통 과거 50년간의 기후 데이터를 근거로 최악의 재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지만 기후위기로 1.5도가 상승하게 되면 과거 50년에 한번 일어나던 극심한 재난 발생이 거의 10배로 늘어난다는 것까지 계산하지 못했다. 횟수 뿐 아니라 그 극심한 정도도 커진다. 비가 쏟아지면 역대급이고 가물면 역대급으로 길어진다. 얼음도 얼지 않던 지역이 눈폭풍을 맞으면 사회 기반시설은 순식간에 무너진다. 이런 재난 횟수와 강도가 늘면 과거 50년에 한번 있을 재난을 기준으로 하는 건축법은 거주자를 안전하게 지켜내지 못한다.

 

 

그런데도 부유한 백인들은 아름다운 경관을 포기하지 않는다. 불이 나면 잿더미 위에 새롭고 더 아름다운 건축물을 무분별하게 넓혀 나간다. 산불 대책이라곤 돈 많은 그들만의 민영소방대를 운영하고 더 보상액이 큰 보험을 들면 되는 것이니 불이 나도 별로 아쉽지 않다. 한 두 해 호텔이나 다른 파라다이스에서 보험금으로 살다가 집이 새로 지어지면 근사하게 입주하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산층 이하다. 생업과 삶의 터전을 회복할 여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치솟는 보험료를 감당하기 어렵다. 지난 칼럼에서처럼 해마다 두자리 수로 오르는 주택보험료를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20일 취임하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이번 산불이 습지와 야생동물을 보존하려는 캘리포니아의 잘못된 환경정책으로 소화전용 물이 부족해 화재를 키웠다고 망언을 쏟아냈다. ‘쓸모없는’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 물을 흘려보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는 작년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한 ‘파란색’ 지역으로 트럼프는 이런 재난마저 정쟁으로 바꿔버리는 갈라치기 정치의 재주꾼이다.  그러나 건조지대인 캘리포니아에 온갖 채소를 기르는 다국적 농업기업들이 지하수의 60%를 끌어쓰고 있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는다. 계속된 도시의 확장으로 도시의 잔디밭과 뒷마당 풀장에 물을 채우기 위해 귀해진 지하수와 말라가는 강물을 끌어 쓰는 어리석음에 대한 진단은 하지 않는다.

그러니 아직도 진행중인 이런 큰 재앙은 금방 다시 찾아올 것이다. 우리는 1.5도가 오른 그 시작을 본 것 뿐이다. 이렇게 살다가는 이번 세기 말엔 3~4도가 오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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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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