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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이용해 교도소로 마약 밀반입
밀수 사건 빈도에 비해 기소된 수감자 적어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17 2025 11:44 AM
한 미성년자가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사건에 연루되어 현재 복역 중인 마약 밀수범이 드론을 이용해 교도소 내로 마약을 밀수한 혐의로 체포됐다.
가석방위원회에 따르면 락샨 밀바가남은 2022년 11월, 최소 보안 교도소에 5만 달러 상당의 약물을 밀수했다. 적발되었지만 그는 기소되지 않고 풀려났다.
밀바가남은 2022년 3월 몬트리올에서 처음 체포되어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전 판결에서 판사는 그를 소셜 미디어에서 약물을 판매해 많은 돈을 버는 밀매업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죄를 인정하고 33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법정 석방일에 따라 2024년 3월에 풀려났다.
그는 9월 다시 체포되어 추가 밀매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경찰은 그가 당시 수감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12월 22일에 침실에서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채 발견된 15세 소년 매티스 보이빈에게 온라인 약물 플랫폼을 통해 오피오이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밀바가남은 첫 번째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는 동안 드론을 이용해 감옥으로 마약을 밀수한 사실이 적발됐다.
한 미성년자가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사건에 연루되어 현재 복역 중인 마약 밀수범이 드론을 이용해 교도소 내로 마약을 밀수한 혐의로 체포됐다. CBC
밀바가남은 2022년 11월 최소 보안 교도소로 이감된 지 2주 만에 교도소로 마약을 밀수하기 시작했다. 가석방위원회의 결정에 따르면, 그는 드론을 통해 교도소로 5만 달러 상당의 마약을 밀수한 혐의로 적발됐다.
드론 밀수 증거에도 불구하고 밀바가남은 범죄로 기소되지 않았고 2024년 3월에 법적 석방 판결을 받았다. 판결문은 당시 교도소 관리들이 그가 드론 밀수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매티스의 아버지, 크리스찬 보이빈은 밀바가남이 감옥 내에서 밀수를 한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캐나다 교정청은 성명에서 "이 사건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지만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밀바가남은 2023년 1월 두 번째 드론 배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중보안 교도소로 이송됐다.
제프 윌킨스 캐나다교도소연합 전국 위원장은 드론 밀수를 '전염병'으로 묘사했으며, 교도관들이 수감자에게 책임을 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윌킨스는 드론을 이용한 밀수가 전국의 연방 기관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하여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비교적 적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와 무기, 마약 등 밀수품은 교도관과 수감자에게 위험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감옥 내부의 마약 시장은 더 많은 폭력으로 이어진다.
보이빈 또한 밀바가남이 아들의 죽음과 관련된 마약 밀매 혐의로 42개월 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비판적이다.
매티스의 사망 원인이 된 약을 누가 판매했는지 증명할 수 없고, 밀바가남의 플랫폼을 통해 구매했다는 사실만 증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살인 혐의가 아닌 마약 밀매 혐의만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밀바가남이 2년 전에 감옥에 있는 동안 마약 밀수 혐의로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 더 가혹한 형을 선고받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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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