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TTC, 41개 노선서 예정보다 4분씩 늦어
"표기된 시간에 나타날지 신뢰할 수 없어"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23 2025 12:22 PM
TTC 버스와 전차 노선 중 러시아워에 정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충족하는 노선은 10개에 불과하다.
여러 대의 버스나 전차가 동시에 도착할 때 발생하는 현상을 '번칭(bunching)'이라고 하며, 이러한 현상을 조사한 교통 단체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TTC라이더스는 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또 다른 기관인 트랜스씨(TransSee)가 수집한 TTC 차량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작년 9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의 179개 모든 지상 노선을 검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내 179개 버스 및 전차 노선 중 41개 노선에서 혼잡으로 인해 버스와 전차 승객이 예정보다 4분 이상 더 기다렸으며, 이 노선 중 10개 노선에서는 예정보다 평균 4분 30초 더 기다렸다.
셸라흐 피지-앨런 TTC라이더스 전무 이사는 "승객의 관점에서 볼 때, 이는 TTC가 약속한 시간에 나타날지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TTC 버스와 전차 노선 중 러시아워에 정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충족하는 노선은 10개에 불과하다. 2025년 1월 22일 로렌스 웨스트 역에서 셔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 사진. CBC
TTC라이더스에 따르면, 여러 대가 한꺼번에 도착하는 것은 도시 전체에 만연한 문제다. 예를 들어, 스파다이나 애비뉴는 2024년 6월 노면전차 노선이 수리를 위해 폐쇄되었을 때 대체 버스가 여러 대 줄지어 서 있던 곳이었다. 도시가 버스 차선을 설치한 후에야 이동 시간이 개선됐다.
2025년 예산의 일환으로 TTC는 가장 문제가 많은 노선 11개에서 발생하는 '번칭'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스튜어트 그린 대변인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는 차량이 균등하게 간격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하루 종일 노선을 따라 거리에 TTC 직원을 배치하는 것이 포함됐다.
그린은 TTC가 TTC라이더스 보고서의 결과를 입증할 수는 없지만, 네트워크 전체에서 서비스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TTC CEO가 1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버스의 정시 운행률이 83%로 나타났으며, 이는 차량이 종착역에서 출발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측정한 것이다. 일부 승객들은 이 지표가 하루 종일 변화하는 버스 수요나 도시 전역에 걸쳐 다양한 노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번칭 구간이 있어도 일정 시간 내에 종착역에 도착하기만 하면 정시 운행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그린은 전 세계 많은 기관이 성과 측정을 위해 종착역 기준을 사용하지만 TTC는 중간 경로 측정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TTC는 아직도 서비스를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승객들은 더 나은 소통을 위해 TTC의 투명성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