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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어 화재 당시 왜 안내방송 없었나
"긴박한 상황에 시간적 여력 없었다" 해명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an 29 2025 12:52 PM
28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관련해 안내 방송이 없었다는 승객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에어부산 측은 "별도의 안내방송을 시행할 시간적 여력없이 동시다발적으로 긴박하게 이뤄진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에어부산은 29일 사고와 관련해 참고 자료를 내고 기내 화재 발생 경위와 조치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캐빈승무원은 화재를 확인한 즉시 기장에게 상황을 보고했고, 기장은 2차 피해가 없도록 유압 연료 계통을 즉시 차단하고 비상탈출을 선포했다.

29일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전날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불이 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내부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한국일보 사진
이 과정에서 탈출이 동시다발적으로 긴박하게 이뤄지면서 별도의 안내방송을 시행할 시간적 여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짧은 시간 내 관련 절차에 의거해 신속하게 조치하여 탈출 업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승객이 직접 비상문을 열어서 탈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비상구열 착석 손님은 탑승 직후 승무원에게 비상탈출 시 비상구 개폐 방법에 대해 안내받는다"며 "승무원을 도와주는 협조자 역할에 동의해야만 착석할 수 있다"고 했다. 에어부산은 "비상탈출 시 승객이 직접 비상구 조작 및 탈출이 가능하다"며 당시 매뉴얼에 따라 승무원이 비상구 쪽에 있던 승객에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화재의 원인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화재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은 연합뉴스에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고, 선반에서 불똥이 떨어졌다"며 "'타닥타닥' 소리는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그런 게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12일에도 에어부산 소속 A321 항공기(등록번호 HL8365)에서 보조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불은 승무원들이 소화기로 신속하게 진압했고 항공기는 점검 후 약 3시간 40분 지연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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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