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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호크, 여객기 피해가라"
관제사 지시 30초 후 충돌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an 30 2025 10:14 AM
【워싱턴DC】 미국 수도 워싱턴DC 근처 공항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관제사가 사고 30초 전부터 헬기 조종사에게 착륙 중인 여객기를 확인했는지 물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CNN 방송은 전세계 항공교통관제통신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라이브ATC'에서 29일 사고 당시의 교신 자료를 입수해 30일 공개했다.

29일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는 구조대원들. 연합뉴스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관제사는 미국 육군 소속 블랙호크 헬기 조종사에 "PAT 2-5(헬기)는 CRJ(여객기)가 눈에 보이나?"고 물었다. 그리고서는 "PAT 2-5는 CRJ 뒤로 지나가라"고 말한다.
이후 헬기 조종사는 "PAT 2-5는 여객기가 보인다. 시각적 분리 요청"이라고 말한다.
그러고 13초가 채 지나지 않아 관제탑에서는 "우(oooh)"하는 소리와 함께 가쁜 숨을 헐떡이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여객기(CRJ700 기종)가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블랙호크와 충돌한 직후였다.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AP통신은 관제사가 헬기 조종사에 여객기가 보이는지 물은 시점이 추락 30초 전이었다고 보도했다.
참사를 목격한 한 조종사의 목소리도 담겼는데 그는 "포토맥강 반대편에서 화염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미국 당국은 여객기 탑승객 64명과 헬기 탑승 3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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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