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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오피니언

인니·필리핀에 밀린 한국 위상

트럼프에 맞선 중국의 운명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Feb 06 2025 11:43 AM

트럼프 으스대는 외교 자신감 중국은 더 취약해진 내부사정 ‘미국 예외주의’ 반복에 주목


미국 대도시의 권력 구조는 그 도시의 오케스트라, 발레단, 미술관 이사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조직 운영에 막대한 기부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도시의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이사회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돈이 곧 권력이라서다. 필자가 네브래스카주 상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할 때도 같은 경험을 했는데, 오마하 동물원 이사회의 민원 처리였다. 오마하는네브래스카주의 가장 큰 도시이며,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의 고향이다. 버핏은 그 이사회 멤버가 아니었지만, 당시에도 다른 거부들이 이사회 구성원이었다.

 

screenshot 2025-02-04 at 1.11.34 pm.png프리픽

 

네브래스카 출신 정치인들은 동물원 이사회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었는데, 현안은 중국에서 판다 두 마리를 반입하는 것이었다. 중국은 판다 선물을 매우 전략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오마하 동물원이 판다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했다. 그런데도 필자를 포함한 네브래스카 동료들은 6개월마다 워싱턴의 중국 대사관 관계자와 만나야 했다. 우리는 오마하 동물원과 경직된 중국 지도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잘 꾸민 연극’에서와 같은 역할을 철저히 이해하고 논의를 진행해야 했다. 필자가 미중 관계의 복잡성, 초강대국의 다툼에서 큰 목소리를 내는 뛰어난 사업가들의 역할을 처음 경험한 순간이기도 했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시대 시작 이후, 미중 경쟁은 전 세계로 확산됐다. 트럼프 2기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당장 그린란드, 파나마 운하가 대표 사례다. 이와 관련,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트럼프는 주요 전략거점이 외국 경쟁자, 특히 중국의 영향력 밑에 놓이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면서 미국의 으스대는 자신감도 되살아나고 있다.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시대 이후 미국 외교에서 사라졌던 ‘카우보이’ 태도가 돌아왔다.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 적대국마저 조심스럽게 대응할 정도다. 이는 (트럼프 직전의 공화당 대통령이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절망적 상황과 완전히 다르다. 이라크전 장기화와 그에 따른 미국인 사망자 증가로 부시의 전쟁 내각은 ‘킨키나투스(Cincinnatus) 옵션’을 고민할 정도로 절박했다. 킨키나투스는 BC 458년 로마 장군으로, 은퇴 후 농사를 짓다가 로마의 요구에 응해 외세를 무찌른 뒤 16일 만에 스스로 권력을 내놓은 인물이다. 물론 부시 행정부에서는 그런 장군을 찾을 수 없었다.

트럼프의 복귀 시점이 중국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도주목된다. 중국은 비대한 부동산 부문, 부채 문제, 수출 중심 제조업 의존도, 소비자 수요 부족과 8.3조 달러(2023년기준·IMF 추정)에 달하는 지방정부 부채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미국 정부관계자는 필자에게 “중국 경제는 성냥불 위에 서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 이에 더해 △중국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 △대중 수출통제 강화 △중국에 대한미국 투자 제한도 확대했다. 반면 중국은 대응 수단이 제한적이다. 외국기업에 대한 조사, 광물자원 수출제한 등이 거론되지만, 외국 자본의 탈출을 유도하는 측면이 크다. 위안화 평가절하도 단기 해결책이며, 이번에는 일론 머스크조차도 중국의 악순환 탈출을 도와주기 어렵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등장으로 중국의 오만한 외교도 역풍을 맞게 됐다. 중국은 2020년 홍콩과 신장 문제에 대해 중국을 비판한 이유로 당시 루비오 의원을 제재 대상 인물로 선정했다. 루비오 장관이 취임 후 만난 인물 순서에서 중국 외교장관이 18번째로 밀린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이 명단에서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11번째였다. 인도 호주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에도 밀리는 순위로 크게 떨어진 한국의 워싱턴 내 위상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중국은 트럼프 개인의 ‘동물적 마력’(animal magnetism) 때문에도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단어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마오쩌둥의 매력을 묘사하며 사용했던 표현인데, 마오가 대중적 인기를 이용해 리더십을 강화한 것처럼 트럼프도 비슷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동물적 마력’ 을 지닌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리더십에 대처할 방법이 많지 않다.

내년은 미국 독립 250주년이 되는 해다. 트럼프의 대중 압박이 성공한다면, 250주년 기념 행사는 200주년 당시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초대했던 것보다 성대하게 치러질 것이다. 1976년 당시 미국은 소련과 일본의 도전에 직면했지만, 이후 레이건은 1980년대 두 나라의 도전을 물리쳤다는 영예를 얻었다. 트럼프도 레이건과 프랭클린 루스벨트처럼 ‘역사적 대통령’으로 기록되기를 원할 것이다. 2021년 미국의 75%까지 치솟았던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65%까지 하락했지만, 미국이 중국을 완전히 이기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미국은 이상에 기초해 세워진 나라이지만 완벽한 국가도 아니다. 그러나 미국은 다른 나라와 다르다는 ‘미국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에 거슬러 베팅하는 세력은 큰 대가를 치렀다는 건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폴 공  미국 루거센터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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