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트럼프 관세 위협에...
캐나다 애국심↑...미국여행 취소도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Feb 06 2025 04:15 P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캐나다인의 애국심 고양으로 이어졌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리드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1,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캐나다인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응답이 67%로 조사됐다. 12월에 비해 9% 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캐나다에 깊은 정서적 애착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2월의 49%에서 59%로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캐나다에서 애국심이 확산하고 있다. CP통신
다니엘 벨랑 맥길 연구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로 캐나다를 압박하자 국민들이 단결하는 현상이 나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브랜드를 외면하거나 미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도 있다.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모니카 모렐리(39)는 트럼프가 관세 사태를 몰고 온 이후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의 회원에서 탈퇴했다. 둘다 미국 브랜드다.
그는 올해 말 계획한 미국 여행도 취소했다.
핼리팩스 출신 은퇴자 캐럴 챈들러(67) 역시 플로리다 여행을 취소했다.
한편 2일 토론토에서 열린 북미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와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은 15세 가수가 미국 국가를 부르는 내내 야유를 보냈다. 전날 오타와, 캘거리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에서도 관중들은 미국 국가가 나오자 야유를 퍼부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