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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사고, 항공기 안전한가
사망 확률 1,370만 분의 1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Feb 08 2025 11:03 AM
최근 미국에서 항공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육군 헬리콥터와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1월 29일 워싱턴 DC 근처에서 충돌해 67명이 사망했다. 또 다른 소형 비행기가 이틀 후인 1월 31일 필라델피아에서 추락해 7명이 사망했다. 7일(금) 알래스카에서는 실종됐던 비행기가 추락한 채 발견됐으며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이 낡았다"며 우려를 조장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항공기 안전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정말 걱정해야 할까?
7일(금) 알래스카에서 실종됐던 비행기가 추락한 채 발견됐으며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AP통신
항공기 사고 사망 위험 매우 낮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실시한 2024년 연구에 따르면, 여행객이 항공기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1,370만 분의 1이다.
사실, 항공 여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안전해지고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사망자 수는 790만 명 중 1명이었다. 1968년부터 1977년까지는 확률이 35만 명 중 1명이었다.
항공 여행 중 사망 위험은 매년 7%씩 감소하고 있다.
존 그라덱 맥길대학 항공 경영학 교수는 "최근 비극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교통수단이 그렇듯 항공 여행에도 위험이 따르는 것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장치를 구비하고 규칙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배리 프렌티스 매니토바대학 애스퍼 경영대학원 교통 연구소 소장 또한 "연이은 사고는 어떤 추세도 시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고 가능성은 적지만 언제나 있고 결코 없앨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 항공사는 다른 항공사보다 안전한가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상위 5대 항공사는 1위 에어 뉴질랜드, 2위 콴타스(호주), 3위 캐세이퍼시픽(홍콩), 카타르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4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5위 에티하드 항공(UAE)이다.
이 순위는 지난 2년간의 사고 건수, 항공기 연식, 규모, 사고율 등에 따라 결정된다.
비행기에 타기 전 사고 확률이 낮은 항공사를 확인하는 것도 우려를 줄이는 방법이다.
직접 비교가 어렵다면 여행사에 문의하는 것도 좋다.
한 여행사는 "고객들이 항공기 사고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며 평소처럼 예약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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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