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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2위 유지
빙속 김준호 3번째 입상... 은 1·동 1 추가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Feb 10 2025 09:36 AM
【하얼빈】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이 대회 3일째인 10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지난 주말을 금빛으로 물들인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 메달 9개로 중국(금 21 은 18 동 15)에 이어 종합 2위를 사수했다. 3위는 일본(금은동 4-4-9).
김준호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500m 결선에서 빙판 위를 달리고 있다. 김준호는 10일 현재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날 주인공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준호(강원도청)였다. 8일 남자 1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던 그는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펼쳐진 남자 500m에서도 35초03의 기록으로 가오팅위(중국·34초95),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97)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개인전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건 김준호는 이어 열린 단체전에서 은색 메달까지 꿰찼다. 김준호 차민규(동두천시청) 조상혁(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남자 팀 스프린트 대표팀은 1분20초48의 기록으로 중국(1분19초2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팀 스프린트는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3바퀴 도는 경기로, 바퀴마다 선수가 한 명씩 이탈한 뒤 최종 주자의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첫 200m(15초85)와 400m(28초23)를 출전팀 중 가장 빨리 통과했지만, 김준호가 이탈한 뒤부터 속도가 떨어졌다. 결국 1,000m 구간에서 중국에 역전당한 한국은 1.26초 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고교생 스노보더' 강동훈(고림고)도 이번 대회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158.75점을 기록, 양원룽(193.25점), 장신제(이상 중국∙160.25점)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8일 슬로프스타일 종목에서도 이채운(수리고∙금메달)과 함께 메달을 목에 걸었던 강동훈은 이날 동메달을 추가하며 스노보드 대표팀 중 처음으로 두 번이나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부에 출전한 유승은(성복고)과 최서우(용현여중)는 각각 4위(119.25점)와 5위(85.25점)로 경기를 마쳤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디펜딩 챔피언’ 카자흐스탄에 1-2로 석패, A조 2위(4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지난 4차전까지 전승을 달렸던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중후반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 터진 강윤석(HL 안양)의 선제득점을 2피리어드까지 잘 지켜내며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피리어드에서 선수 한 명이 2분간 퇴장당하는 파워플레이를 두 번이나 내주면서 연속 실점해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11일 준결승 진출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중간순위
(10일 현재)
금 은 동
1. 중국 21 18 15
2. 한국 11 10 9
3. 일본 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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