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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 최대 100%" 위협
"그들이 미국 차산업 훔쳤다" 막말도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Feb 11 2025 02:45 PM
르블랑 재무장관 워싱턴DC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격과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액션보다 말을 앞세우는 동안 트럼프는 3월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10일 발표한데 이어 자동차 관세까지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자동차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온주 오크빌의 포드 자동차 조립공장. CP통신 자료사진
트럼프는 1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자동차업계가 운전대 위에서 잠든 사이에 캐나다가 우리 차산업을 훔쳐갔다"며 "캐나다가 우리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캐나다산 자동차에 50∼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자동차산업 협력 관계는 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5년 레스터 피어슨 총리와 린든 존슨 대통령이 '캐-미 자동차 생산 협정'에 서명함에 따라 캐나다와 미국은 상대국의 자동차 및 차부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전통을 이어왔다.
그러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이어 자동차 관세까지 부과되면 캐나다의 제조업은 막대한 타격을 입고 곳곳에서 대량 실직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도미닉 르블랑 연방재무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기 위해 11일 워싱턴DC로 향한다. 양측은 12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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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