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피 몇 방울로 폐암 진단' 기술 개발
진단 키트 형태 개발 예정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Feb 14 2025 01:39 PM
한국 연구진이 단 몇 방울의 혈액만으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검사로는 찾아내기 어려웠던 초기 폐암까지 진단할 수 있어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윤경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전처리하지 않는 극미량의 혈장으로도 암 돌연변이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 'EV – CLIP'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분야 저명학술지인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지난 11일 출판됐다.
한국 연구진이 단 몇 방울의 혈액만으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폐암 조기 진단 기술을 개발한 UNIST 연구진. 울산과학기술원
‘EV-CLIP’ 진단 기술은 핏방울 약 4~5개의 양인 20마이크로리터(µL)의 혈장만으로 암을 진단해 낼 수 있다.
감도가 높아 특정 암 돌연변이 유무 확인뿐만 아니라 초기암 진단, 치료 후 잔류 암세포 모니터링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 기술은 병원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단 키트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조윤경 교수는 "혈액 몇 방울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효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 기술이 환자들의 고통과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