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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보호 등 기본업무에 충실"
김영재 총영사 "주차장 개방, 안전문제로 어려워"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Feb 14 2025 04:20 PM
13일 본사 방문
최근 부임한 김영재(54) 토론토총영사가 13일 본사를 방문, 다양한 이슈에 대해 김명규 본보 발행인과 대화를 나눴다.
"재임 기간에 특별히 이루고 싶은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총영사는 "특별한 계획보다는 총영사관의 기본 업무인 재외국민 보호, 동포 권익신장에 충실하겠다"고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김영재 총영사가 13일 본사를 방문, 총영사관 주차장 개방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한국일보 미디어팀
주미 한국대사관 경제공사를 지내는 등 경제통상 전문가인 김 총영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대해선 "캐나다, 유럽, 한국 등이 차례로 타격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토론토 부임 전 일본 사도광산(일제 강점기 조선인 노역 현장)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외교부 유네스코협력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아 일본과 협상을 진행한 탓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총영사는 "한일간 역사인식의 차이가 워낙 크다"며 "우리 입장을 꺾지 않고 한일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외교의 방향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그간 본보가 꾸준하게 제기해온 총영사관 주차장 개방 문제에 대해선 "한국 공관을 상대로 한 테러 가능성이 포착된 상황에서 주차장을 개방하면 경비를 맡을 인력이 필요하다"며 "비용 발생 때문에 선뜻 추진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했다.
언론사와의 소통과 관련해선 "확인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대 출신인 김 총영사(행정고시 37회)는 통상산업부를 거쳐 98년 외교통상부에 입부했다. 주사우디공사참사관 등을 지냈다. 종교는 없으며 취미는 바둑. 가족은 부인과 1남2녀(6·9·1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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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