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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한인회장 3선 출마' 어떻게 보나
반대 79%, 찬성 21%...본보조사 중간집계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Feb 24 2025 04:39 PM
한인회 운영 매우 불만족·개선필요 80%
김정희 회장이 4년간 이끌어온 토론토한인회에 대한 교민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토론토한인회의 39대 회장선거를 앞두고 실시 중인 설문조사의 중간 집계를 살펴본 결과다.
지난달 25일 임시총회를 진행한 김정희 한인회장.
18일 시작된 설문조사엔 24일 오전 현재 381명이 참여했다. 26일까지 진행된다.
전문적인 여론조사는 아니지만 한인회에 대한 민심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3선 출마가 유력한 김정희 회장에 대한 응답자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3선 출마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9%, '지지한다'는 반응은 15%에 불과했다.
김 회장이 지도자로서의 역량이 부족하며 그의 장기집권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긴 응답은 무려 83%다.
은근슬쩍 열린 회의라는 지적을 받은 한인회 임시총회(1월25일)에서 다룬 새 정관엔 회장의 연임을 제한한 규정이 없다.
특정인이 마음만 먹으면 장기집권할 수 있는 길을 확실하게 열어준 것이라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설문에서 한인회 지도부 운영에 대한 응답은 '매우 불만족' 44%, '개선 필요' 36%, '매우 만족' 7%, '대체로 만족' 7%, '보통' 6% 순이다.
'매우 불만족'과 '개선 필요'를 합치면 80%에 달한다.
'한인사회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한 응답은 '투명한 재정 및 청렴성' 30%, '공정성과 도덕성' 22% 등의 순이다.
한인회는 그간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매년 정기총회에서 결산보고를 하지만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예를 들면 골프대회 등 특정행사가 끝나면 수입지출 내역을 신속하게 공개, 궁금증을 없애자는 얘기다.
'공정성과 도덕성'이 거론된 점도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한인회장의 딸이 실장으로 근무 중인 상황에 대해 한인사회에선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말이 끊임없이 떠돌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채용했나"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교민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39대 한인회장 선거의 후보등록은 28일 마감된다.
한인사회에선 보다 많은 후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등록기간을 연장하고 등록금(2만5천 달러)을 낮춰야 한다는 주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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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전체 댓글
티제이 ( ladodgers10**@gmail.com )
Feb, 24, 10:38 PM Reply어느 집단이건 고인 물은 썩을 확률이 높음.
이미 연임했으면, 이제는 다른 인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바람직할 것임.
박수칠 때 떠날 수 있는 현명함이 필요해 보이고, 가족들이 한인회 주요 직책을 차지하고 있는 건 공공단체(자선단체)라는 성격을 고려할 때 절대적인 금기사항으로 판단됨.
한인회 내부적으로 어떠한 문제들이 있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모든 문제를 상식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며, 개인적인 공명심이나 이기심이 발동하여 회장직에 연연해서는 안 될 것임.
kevinKim ( woong35**@gmail.com )
Feb, 25, 12:44 PM Reply한인회비 어쩌고 저쩌고 하지말고
젊은 신인 패기 있는애들을 영입해서 밝은 한인회를 만들어라
늙어빠진 구시대의 늙은이들이 세상을 잡고 흔들고 자빠졌네
늙은이들은 뒷방에서 재력이나 지원을 해줘라
가게를 가더라도 늙어빠진 주인이랍시고 안주인까지 나와서 설치는 가게
발고 신선한 아이디 가진 젊은 세대들에게 내줘라
그래야 가게가 밝아지듯이
늙은이들이 드글드글하게 할일 없으니 쳐 앉아서 감투랍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BrianKim ( kj66**@gmail.com )
Feb, 25, 06:57 PM Reply예전의 어떤 회장을 보면 무척 역량이 있다고 했지만 금전 문제를 일으켰었고, 사업 활동을 보면 여성회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해서 중복되는 경향이 있어 사업의 활동 영역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멋있는 사업 개발하여 단합하며 화합하고, 외로운 이민의 삶을 어루 만저주는 훌륭한 분이 나와 주시면 좋겠네요. 홍보가 부족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한인회 활동에 일반 참여자가 없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