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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별 관세로 가닥
캐나다 "우리에겐 최저 세율 적용해야"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r 18 2025 09:05 AM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국가별 관세 설정과 관련해 무역대표부 직원들을 총동원해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미국과 무역을 하는 수백개 국가를 3개 집단으로 분류해 집단별 관세율을 설정하는 방안이 제안됐으나 폐기됐고 지금은 더 복잡하더라도 개별 국가별로 맞춤형 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관측된다.

관세인상 행정명령을 들어보이는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오른쪽). 연합뉴스 사진
미국 일간 월스트릿저널은 관련 논의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정부 당국자들이 이달 13일 진행된 회의에서 수백개 무역상대국들을 세 등급으로 나누는 방안을 고려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등급별로 '낮음', '중간', '높음'의 3단계 관세를 일괄 부과함으로써 관련 절차를 단순화하자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안은 불과 하루 만에 배제됐다고 익명을 요구한 정부 당국자는 말했다.
14일 열린 회의부터는 국가별로 다른 '맞춤형'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쪽으로 다시 방향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세율을 설정할 것인지는 여전히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트럼프는 다음달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자동차와 반도체 등 일부 산업에는 25%의 추가 관세가 매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트럼프 정부 내부에선 4월2일 발표가 이뤄지더라도 상호관세가 완전히 확정돼 적용되기까지는 6개월 이상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편 캐나다는 지난주 미국 측과 대화하면서 자국에 가장 낮은 단계의 세율이 적용돼야 한다고 트럼프 정부 당국자들을 설득하려 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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