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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문화·스포츠

거침없다, 지드래곤!

음원·앨범·콘서트·예능 ‘흥행’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r 21 2025 03:10 PM

‘홈 스위트 홈’ 차트 장기 집권 솔로3집도 첫 주 44만장 팔려 8년 만에 콘서트도 전석 매진 MBC ‘굿데이’ 화제성 1위 지켜


돌아온 ‘K팝의 제왕’ 지드래곤이 가요계와 방송계를 점령했다. 7년 만의 솔로 곡 ‘파워(Power)’를 들고나온 지난해 10월 이후 음원 차트는 지드래곤 세상이고, 앨범도 콘서트도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처음 주인공 역할을 맡은 MBC ‘굿데이’ 역시 화제몰이 중이다. ‘연예인의 연예인’으로 불리는 지드래곤의 변함없는 ‘파워’를 증명하는 단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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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요즘 음원 차트를 요약하면 지드래곤과 지드래곤의 대결이다. 지난해 11월 말 로제의 ‘아파트’ 열풍을 잠재우며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이 장기 집권한 데 이어 앨범 발매와 함께 공개된 신곡 ‘투 배드(Too Bad)’가 1, 2위를 다투고 있고 ‘파워’도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정규 솔로 3집 ‘위버멘쉬(Übermensch)’도 아이돌 그룹들 틈바구니 속에서 써클차트 앨범 차트 2위에 올랐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첫 주에 44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8년 만에 여는 월드투어의 첫 무대인 29, 3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콘서트는 2회 총 6만여 석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앨범 차트와 음원 차트, 콘서트 부문에서 이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남성 솔로 가수는 사실상 지드래곤이 유일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는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MBC ‘굿데이’ 9일 방송은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코퍼레이션 조사 결과 4주 연속 일요일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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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중 한 장면. MBC 방송 캡처

 

지드래곤의 인기는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대중성에 있다. 실제로 온라인 음반 판매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9일까지 ‘위버멘쉬’ 구매자 연령대별 비율은 30대(28.1%), 20대(25.2%), 40대(18.9%), 10대(13.4%) 순으로 조사됐다.

‘위버멘쉬’는 2017년 USB 앨범으로 화제를 모은 미니앨범(EP) ‘권지용’ 이후 7년 만에 낸 새 앨범이고 정규 2집 ‘쿠데타’ 이후 11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앨범 제목은 철학자 니체가 제시한 ‘초인(超人)’에서 빌렸는데 ‘스스로를 넘어서는 존재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 평단에선 “전작을 뛰어넘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대중의 지지는 압도적이다. ‘굿데이’가 연출자인 김태호 PD의 대표작 ‘무한도전’에서 종종 선보였던 ‘무한도전 가요제’의 확장판이라 불리면서도 화제성을 이어가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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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한 K팝 기획사 임원은 “지드래곤은 음악이나 패션에서 늘 혁신의 아이콘이었기에 이번 앨범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는 있지만 그간 해 왔던 음악적 트렌드와 공감대를 놓치지 않고 유지하는 데다 예능 출연으로 친밀도를 높이며 10, 20대까지 팬으로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의 성공은 여러 면에서 이례적이다. K팝 가수의 일반적인 전성기가 한참 지난 ‘중견’ 가수인 데다 아이돌 세계에서 치명적인 마약(대마초) 문제로 구설에 오른 적이 있고, 군 입대로 공백기를 겪으며, 대형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K팝 업계에선 생소한 업체인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이라는 점 등 여러 핸디캡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앨범 제목처럼 아이돌의 한계를 넘어선 ‘초아이돌’ 아티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헌식 중원대 사회과학과 특임교수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하며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아티스트라고 할 만한 이는 K팝 내에서 지드래곤 한 명뿐”이라며 “자신만의 스타일과 창작력을 갖추고 그것을 계속 진화시켜 왔기 때문에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거치고도 톱스타로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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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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