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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회사 BYD 충전기 혁신
전기차 충전 5~8분대로 단축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Mar 19 2025 01:12 PM
중국의 에너지 및 자동차 대기업체 비야디(BYD)는 18일 전기차 배터리 충전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여 주유소에서 휘발유 넣는 시간과 맞먹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중국 최대의 전기차 제조회사다. 플래쉬-차지(Flash-charge)라고 부르는 새 충전기는 완전 충전에 5~8분, 휘발유차들이 주유소에서 풀탱크를 채우는 시간과 같다. 이같은 충전기는 중국 전역에 4천 개가 설치될 계획이다.
중국 비야디(BYD)의 전기차 한(Han) L 모델. BYD 웹사이트 사진
현재 전기차의 단점은 충전시간과 주행거리의 제약이다. 이 때문에 많은 휘발유나 디젤을 쓰는 내연 엔진 차들이 전기차로 몰리지 못했다.
이같은 단점에도 불구, 중국의 작년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보다 무려 40% 늘었다.
Build Your Dream(빌드 유어 드림), 꿈을 성공시켜라, 약자로 BYD로 불리우는 이 회사는 이전에 출시된 Han L 모델과 Tang L 모델의 충전기 개량형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들은 최장 400km 주행에 충전시간은 5분이다. 이 충전기들은 1,500볼트의 높은 전압과 많은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
창업자 왕 추안후(Wang Chuanhu)는 이 충전기가 전기차 인기를 크게 자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전기차 테슬러도 일부 모델에 BYD회사의 배터리를 부착했다. 이 배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성능이 좋다고 BYD는 주장했다.
BYD는 작년에 430만대의 전기차를 제조, 판매했다. 이것은 전년보다 41% 증가한 것이다. 이중 180만대는 배터리 전기차, 250만 대는 휘발유와 전기를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혼합용)였다. 최고급 차는 미화 4만 달러, 저렴한 시걸Seagull 모델은 중국서 1만2천 달러에 팔린다.
이 회사의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러 178만 대보다 불과 4,500대 적다. 테슬러는 작년에 12년 영업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BMW나 폭스바겐, BYD의 추격에 상당량을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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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