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4명 중국서 사형당해

올해 초 캐나다인 4명이 중국에서 마약범죄 혐의로 사형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외무부는 중국이 캐나다인들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중국의 반인도주의적 행위를 규탄했다.

마약 밀매 혐의로 중국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캐나다인 로버트 셸런버그(앞줄 왼쪽 끝)가 2019년 현지 법원에 출석한 모습. 그는 올해 초 사형 집행 대상에 포함되진 않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외무부에 따르면 4명 모두 중국-캐나다 이중국적자들이었다.    

외무부는 희생자들의 유족을 돕는 중이라고 밝혔으나 숨진 이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오타와 주재 중국 대사관은 "그들에 대한 사형을 집행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마약 범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약 밀매 혐의로 2019년 중국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캐나다인 로버트 셸런버그는 올해 초 사형 집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연방정부는 셸런버그에게 영사 조력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