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핀란드, 8년째 '가장 행복한 국가'
캐나다 18위, 한국 58위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r 20 2025 08:53 AM
북유럽 국가들 상위권
사람들이 전반적인 삶의 질을 스스로 평가해 매긴 주관적 행복 점수에서 핀란드가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47개국 중 58위로 지난해보다 6계단 떨어졌다.
19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웰빙연구센터와 갤럽,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는 '2025년 세계행복보고서'를 펴내고 국가별 행복 순위를 발표했다.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 위키피디아 이미지
1위는 행복 점수 7.736점을 받은 핀란드로, 8년 연속 가장 행복한 국가에 등극했다.
2위는 덴마크(7.521점), 3위 아이슬란드(7.515점), 4위 스웨덴(7.345점)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58위(6.038점)로 작년(52위)보다 6계단 떨어졌다.
상위권에는 네덜란드(5위, 7.306점), 노르웨이(7위, 7.262점), 룩셈부르크(9위, 7.122점), 스위스(13위, 6.935점), 벨기에(14위, 6.910점), 아일랜드(15위, 6.889점), 리투아니아(16위, 6.829점), 오스트리아(17위, 6.810점) 등 유럽 국가들이 대거 포진했다.
최근 삶의 질이 하락한 것으로 평가된 캐나다는 18위에 그쳤고, 미국은 24위로 이 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래 최저 순위로 떨어졌다.
아프가니스탄은 147개국 중 '가장 불행한 국가'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 아프가니스탄은 2020년 탈레반 집권 후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다.
3년 넘게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111위, 러시아는 66위에 그쳤다.
연구진은 올해는 특히 배려와 나눔이 사람들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며 조사 결과 타인의 친절에 대한 믿음이 통념보다 행복과 훨씬 더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아울러 타인과 함께 자주 식사하는 사람이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덧붙였다.
홀로 식사하는 사람들의 증가는 미국에서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이며 동아시아 국가,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1인 가구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