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9,300여명 일자리 잃을 판인데...

매장 축소 등 구조조정에 나선 백화점 체인 헛슨스베이가 간부들에게 총 300만 달러의 '잔류 보너스(retention bonuses)'를 지급할 계획이다.

CBC 방송에 따르면 베이는 9,300여 명의 일반 직원 중 대부분이 일자리를 잃을 판에 간부 121명에게만 특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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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슨스베이 몬트리올 매장. 위키피디아 이미지

베이는 일반 직원들에겐 위로금을 주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대해 노동법 변호사는 위기에 놓인 대기업이 간부들의 이직을 막기 위해 잔류 보너스 카드를 쓰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간부들이 효과적인 생존 대책을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기대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일반 직원은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베이는 전국 96개 매장 중 90곳의 문을 닫기로 하고 현재 점포 정리 세일 중이다.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