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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시지 이유로 입국 거부
정치적 의견에 외국인 입국 제한 사례 발생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04 2025 01:47 PM
미국의 세관 및 국경 보호국(CBP,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agents)이 최근 학술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프랑스 과학자의 입국을 거부했다. 그의 휴대폰에서 발견된 '혐오적인 메시지' 때문이다.
밴쿠버의 이민 변호사인 신디 스위처(Cindy Switzer)는 CBP가 원래 시민권을 가진 미국인뿐만 아니라 캐나다인을 포함한 외국인에게도 전자 기기를 검색할 권한이 있다고 전했다.
스위처 변호사는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주로 마약 밀매나 아동 포르노와 같은 범죄 증거를 찾기 위해 기기 검색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상반되는 정치적 의견을 SNS와 메시징 앱에서 발견한 후,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고등교육부 장관 필리프 바티스트(Philippe Baptiste)는 해당 사건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당국이 연구자의 휴대폰 메시지에서 트럼프 정권의 연구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당국은 입국을 거부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처 변호사는 CBP 요원들이 미국 입국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광범위한 재량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경 수비대는 입국을 허가할지 말지를 전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어떤 이유로든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세관 및 국경 보호국(CBP)이 최근 학술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프랑스 과학자의 입국을 거부했다. 언스플래쉬
디지털 생활 전문가 마이크 아거보(Mike Agerbo)는, 국경을 넘을 때 개인정보 보호를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평소에 사용하는 휴대폰이 아닌 다른 휴대폰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만약 오래된 휴대폰이 있다면 공장 초기화한 후 소셜 미디어나 메일, 메시징 앱을 설치하지 않고 사용하는 방법도 추천했다.
두 번째 휴대폰이 없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사용하는 기기에서 꼭 필요한 파일 외에는 모든 것을 삭제하라고 조언했다. 아거보는 기기에서 삭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삭제된 파일들이 휴지통에서 완전히 지워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거보는 소셜 미디어 계정의 개인정보 설정을 점검하고, CBP가 간단한 구글 검색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공개된 게시물에 관해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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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