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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칼럼(78) '부자아빠' 되는 법
김태완 모기지 칼럼(78)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pr 07 2025 08:09 AM
최근 한 연구 보고서는 캐나다의 시니어 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과 만족을 누릴 수 있는지 그 열쇠를 찾아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위 ‘행복의 3각 편대’라 고 명명했는데, 그것은 먼저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맺는 ‘튼튼한 대인관계’, 이웃에 대한 기여나 개인적인 목표를 추구하려는 ‘목적의식’ 그리고 앞의 두가지 보다 가장 중요시 되는 것으로 자신이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고 느끼는 ‘재정적인 통제 가능성’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컨대, 경제적인 구속에서 자유로와져야, 즉 육체뿐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건강해야 노후가 행복하다는 뜻입니다. 경제적인 건강함을 누린다는 것은 부를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경제적인 선택을 통제할 수 있다는 의식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의 55세 이상 시니어들은 주택 자산에 2.5조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축적된 자산가치에도 불구하고 시니어들은 경제적인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55세 이상 2/3가 크레딧 카드 빚을 지고있고, 40%이상이 자녀들의 주택구매 등을 지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60%는 커뮤니티 등 자선적인 일에 좀 더 기여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더욱 중요하게는 80%이상이 자기 집에 거주하는 것을 삶의 질에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했습니다.

언스플래쉬
이러한 시니어 들의 생각을 종합해 보면, 행복한 노후는 가족의 역사가 배인 집에서 살면서, 집을 그저 거주하는 곳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경제적인 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제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산의 가치를 이용해 비과세 현금을 받고 주택소유권과 경제적인 독립성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역모기지’가 바로 시니어들의 요구에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수단이 됩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역모기지의 핵심적인 장점 몇 개만 예시해 보면, 월 모기지 납부금이 없으므로 경제적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주택 자산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역모기지로 받은 돈의 사용처에는 제한이 없어서 자녀 주택구매 보조, 빚청산, 삶의 질 향상시키기 등 어떤 용도로든 사용할 수 있는 융통성이 있습니다.
물론 역모기지가 가지는 단점들(높은 이자율, 집에 대한 지분 축소 등)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모기지가 가지는 장점에 집중해서 주택보유 시니어들이 자신의 자산가치를 봉인 해제하고 재정적인 통제력을 확보할 때 비로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화하는 경제적인 욕구 및 개인적인 열망을 성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1997년 미국에서 처음 출판되고 2000년대 초 한국에서 번역본이 출간되며 공전의 히트를 친 책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계 미국인 경제/경영 컨설턴트인 기요사키(Robert T. Kiyosaki)의 책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Rich Dad, Poor Dad>입니다. 두 권의 번역서로 출판되어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여기에서 강조되는 내용은 간단하고 명쾌합니다.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돈을 통제 하는 수단을 내 상사나 고용주가 아니라 내가 쥐어야 ‘부자아빠’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개인/가계의 재정관리에도 ‘기업가정신’의 발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기업 중 모두 자기 자본으로만 운영되는 기업은 별로 없습니다. 자기자본과 타인자본(부채)을 적절히 섞어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때 기업의 자산이 늘어나고 기업의 성과와 가치도 증가하는 이치와 비슷합니다. 캐나다 정부는 역모기지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 평가금액의 55%를 모기지 상한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역모기지로 인한 타인자본(부채)비율을 55%이하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것입니다.
역모기지의 부채비율이 55%이하인 것은 시니어들의 인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과 매달 걷어들이는 납부금액이 없다는 점을 고려한 정책이지만, 다른 일반 모기지가 최대 80%까지(보험가입모기지의 경우 90%이상도 가능) 모기지를 허용하는 것에 비하면 내 지분율 측면에서는 안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풍부한 지분을 기반으로 인생 후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기요사키의 충고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시니어들은 ‘돈’을 ‘집’으로 바꾸면 됩니다.
"집을 위해 일하지 말고, 집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
평생을 일해서 장만한 집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시니어들은 이 집을 장만하기 위해, 집을 산 후에는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집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주택 자산을 단지 가족들의 생활 공간이라는 일차원적인 생각의 틀을 뛰어 넘어, 자유와 성취를 높이는 수단으로 인식함으로써 어떻게 하면 가족을 돕고, 자신의 열정을 추구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집중할 때 진정한 의미의 ‘부자아빠’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김태완 | JP Mortgage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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