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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사재기에 바쁘다
간장부터 룰루레몬 요가복까지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Apr 09 2025 02:55 PM
의류·신발 가격인상도 불보듯 뻔해
미국인들이 트럼프 때문에 바빠졌다.
그의 관세 인상 정책에 따라 수만 가지 수입품들의 소매가격이 급등하기 전에 필요한 물건들을 미리 사두기 위해서다. 그들이 현재는 불필요해도 앞으로 가격급등에 대비, 현재 사재기하는 상품은 간장(소이소스soy sauce)부터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요가복까지.

미국에서 사재기하는 품목 중 하나인 룰루레몬 요가복. 룰루레몬 웹사이트 사진
지난 3일 미국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큐반은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에 미국민들에게 보내는 글을 올렸다. "지금 당장 월마트나 대형 마트에 가서 생활필수품을 많이 사는 것은 괜찮은 생각입니다. 치약부터 비누까지, 집안에 보관 공간이 있다면 생필품으로 꽉꽉 채우라"라고.
그는 "많은 미국 비즈니스들이 상품 가격을 올려놓고는 이를 트럼프 관세 탓으로 돌리기도 할 것"이라고 경고.
의류업계는 “조만간 의류와 신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 파는 의류와 신발의 거의 대부분, 약 97%는 아시아에서 수입되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관세를 올렸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갭, 룰루레몬, 나이키에서 판매되는 의류 대부분은 아시아,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관세폭탄을 맞은 중국 등에서 생산된다. 미국은 베트남 46%,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에는 각각 37%와 32%의 수입 관세율을 부과했다. 따라서 이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상품은 관세 인상폭 때문에 미국서의 소매가격을 대폭 인상, 결국 미국시장에서 축출될 것은 분명하다.

식품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코만 간장. 아마존 캐나다 사진
해외 공장을 활용하여 인건비를 절감하는 미국 기업들과 해외 공급업체들이 이처럼 높은 비용을 추가로 감당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
미국 의류·신발협회(American Apparel & Footwear Association) 회장 겸 CEO인 스티브 라마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관세가 지속된다면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으로 세계의 주식시장도 폭삭 추락했다가 조금씩 롤러코스터 활동을 반복한다.
옛날 같으면 각 나라가 미국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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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