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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 캐나다에서 돌아온 뒤 구금돼
이유 설명 없이 "합법적 절차" 주장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pr 19 2025 09:21 AM
한 미국 시민은 자신과 아내가 캐나다에서 짧은 여행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미국 국경관리국에 의해 수 시간 동안 구금됐다고 전했다.
바치르 아탈라는 자신과 아내 제시카가 주말 동안 캐나다에 있는 가족을 방문한 후 13일(일) 저녁 미국으로 돌아가던 중, 국경 요원들이 버몬트주 하이게이트 스프링스 검문소에서 2차 검사를 위해 그들을 멈춰 세웠다고 말했다.
레바논 출신인 아탈라는 차를 주차하고 열쇠를 내놓으라는 말을 들었다. 그가 국경 요원에게 이유를 묻자 국경 요원은 권총에 손을 얹고 차에서 내리라고 명령했다. 그는 수갑을 찬 채 구금 시설으로 끌려갔고, 그곳에서 소지품은 압수됐다. 그의 아내는 그의 맞은편 구금실에 갇혔다.
그는 "아내가 우는 걸 보니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인도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탈라는 구금 중 국경 요원들이 요청하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줬지만, 요원들은 구금된 이유를 전혀 알려주지 않았고, 권리를 설명하지 않았다.
국경 관계자는 "아탈라의 주장은 노골적으로 허위이며 과장된 것"이라며 기존 규정에 따라 행동했다고 밝혔다. 입국장에 도착하자마자 해당 여행객은 2차 검사를 받았고, 이는 매일 시행되는 합법적 절차라고 설명했다.
2021년 11월 8일 버몬트주 하이게이트 스프링스 미국 국경 검문소 사진. CP통신
구금 중 아탈라는 가슴 통증과 어지럼증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국경보호국에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응급 의료 서비스(EMS)는 13일 밤 8시경 아탈라를 진찰했다.
아탈라는 국경보호국으로부터 응급실에 가면 담당관이 동행하여 다시 구금실으로 돌아와 처음부터 모든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아내를 떠나지 않기 위해 유치장에 머물기로 했다.
아탈라는 처음 수갑을 찬 후 요원에게 자신의 변호사이자 이민 변호사로 일하는 여동생 셀린 아탈라에게 전화해달라고 말했다.
자신을 국경 순찰대 요원이라고 소개한 사람이 오후 9시경 셀린의 휴대전화에 음성 메시지를 남겼는데, "아탈라와 그의 아내가 하이게이트 스프링스 국경보호국에 안전하게 있으며, 잠시 여기 머물 것"이라고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아탈라와 아내는 13일 오후 11시경 구금실을 떠날 수 있었다.
아탈라는 18일 "레바논에 있는 가족을 방문 중"이라며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내용을 알렸다고 해서 그들이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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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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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Apr, 19, 02:21 PM Reply중국화 되어가는 미국.. 미국이 무너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