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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AI로 나이 확인 나선다
민감한 컨텐츠 및 메시지 제한 등 청소년 보호 강화
-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22 2025 02:52 PM
메타(Meta)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청소년 계정을 가려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나이를 거짓으로 기입한 경우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계정을 청소년 계정으로 전환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메타는 나이 판별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지만 오류가 있을 경우, 성인인 사용자는 스스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타는 이미 AI를 통한 나이 판별을 사용해왔지만 이번 방식은 큰 변화라고 말했다.
메타는 지난해 인스타그램에서 청소년 계정을 도입한 뒤, 이를 페이스북과 메신저로 확장했다. 청소년 계정은 더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설정과 부모 통제를 제공한다. 해당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되며, 청소년 사용자들이 낯선 사람과 메시지를 주고받지 못하도록 제한된다.
21일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청소년 계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AI의 나이 판별 기술이 도입된다. 언스플래쉬
메타는 이미 5,400만 명 이상의 청소년을 청소년 계정으로 등록했으며, 13세에서 15세 사이의 사용자의 97%가 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부모의 90% 이상이 청소년 계정이 자녀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메타는 21일부터 인스타그램에서 부모들에게 자녀와 나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정확한 나이를 입력해야 청소년 계정에 등록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보낼 예정이다. 메타는 또한 사용자가 나이에 적합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16세 미만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할 때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연방 법안 지원 등 다른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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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