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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20년…기업가치 5천억 불 안팎
세계 두 번째로 방문객 많은 웹사이트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Apr 23 2025 03:41 PM
구글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YouTube)가 23일로 20주년을 맞는다.
20년 전 유튜브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자베드 카림이 '동물원에 있는 나(Me at the Zoo)'라는 제목의 19초짜리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면서 온라인 영상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23일 20주년을 맞는다.
유튜브 기업은 2005년 2월 카림을 비롯해 페이팔 출신 3명이 설립했다.
이들은 이듬해 유튜브를 구글에 16억5천만 달러(이하 미화)에 매각했다. 이후 유튜브는 단순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세계적인 미디어 거물로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모펫네이선슨에 따르면 유튜브가 별도 기업이었다면 그 가치는 4,750억∼5,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이 인수할 때보다 가치가 무려 333배 상승한 것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시밀러웹에 따르면 유튜브는 구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방문자가 많은 웹사이트다. 유튜브는 지금까지 20조개가 넘는 영상이 업로드됐다고 밝혔다.
모펫네이선슨 창립 파트너 마이클 네이선슨은 "유튜브는 스트리밍 분야의 승자"라며 "컨텐츠에 투자할 필요 없이 크리에이터들이 스스로 유입돼 비즈니스를 만들어주는 구조"라고 말했다.
네이선슨에 따르면 유튜브는 올해 디즈니를 제치고 매출 기준으로 가장 큰 미디어 기업이 될 전망이다. 유튜브는 지난해 54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597억 달러의 디즈니를 추격했다.
RBC 캐피털마켓의 인터넷 서비스 수석 분석가 브래드 에릭슨은 "유튜브는 구글이라는 기업 내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서 큰 이점을 얻는다"며 "구글의 다른 사업 부문에서 얻은 사용자 데이터 덕분에 광고 타겟팅 및 수익 창출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현재 구글의 핵심 수익원인 검색이 오픈AI의 챗GPT나 앤스로픽의 클로드와 같은 AI 챗봇의 부상으로 압박받는 상황에서 구글 사업의 핵심 축으로 남아 있다.
네이선슨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유튜브는 구글의 중단기 성장의 핵심 동력이자, 검색 부문이 둔화할 경우를 대비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두 사업은 알파벳 전체 수익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튜브의 성장은 주로 프리미엄, 음악, 유튜브 TV 등의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음악의 유료 구독자는 약 1억700만에 달하며, 2027년 말까지 1억4,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 TV는 2027년 말까지 약 1,15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네이선슨은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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