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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업계는 이미 침체"
사우스웨스트 CEO 진단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Apr 25 2025 08:30 AM
항공편 미국 입국자 9.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미국 항공업계에서 경기침체가 이미 시작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여가 목적의 미국 국내 여행 수요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외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면서 적어도 미국 항공업계에서는 경제 위축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미국 항공업계의 경기침체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위키피디아 이미지
조던 CEO는 "소비자들은 불확실할 때 물러선다"면서 즉시 지갑을 닫아버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미국의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국내선 여행 수요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어 소비 심리가 악화되면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조던 CEO는 2분기 매출이 6%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기존에 제시했던 실적 전망을 철회한 가운데 사우스웨스트항공도 "현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최근 단기적인 예약 추세를 고려할 때 실적 예측이 어렵다"며 올해와 내년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편으로 미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작년 3월에 비해 9.7% 줄었다. 유럽 국적자의 미국 입국은 같은 기간 14.3%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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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