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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핀치 스트릿 밴 참사 영웅들 기려
토론토시, '히어로즈 웨이' 표지판 설치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pr 27 2025 10:07 AM
토론토시가 영 스트릿 차량 돌진 참사 당시 26명의 피해자를 돕기 위해 달려간 긴급 구조대원들과 시민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26일(토) 오전, 사건 7주기를 맞아 멜라스트먼광장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서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시장과 윌로우데일 지역구 릴리 쳉 시의원은 '히어로즈 웨이(Heroes' Way)'라는 이름의 새로운 파란색·흰색 거리 표지판을 공개했다. 이 표지판은 2018년 4월23일 사건 현장 인근의 경찰서와 소방서 부근, 캔터베리 플레이스에 설치될 예정이다.
차우 시장은 "여러분의 도움으로 더 많은 사망을 막을 수 있었고,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토론토시는 영 스트릿 차량 돌진 참사 당시 피해자를 구조한 긴급 구조대원들과 시민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인근 캔터베리 플레이스 길 표지판에 'Heroes Way'(영웅들의 길)이란 말을 추가했다. 당시 피해자는 한인 3명을 포함, 26명이나 됐다. 릴리 쳉 시의원(왼쪽)과 차우 토론토시장이 새 표지만을 제막하고 있다. CP24 뉴스 캡쳐
2018년 4월, 알렉 미나시안이 영 스트릿의 핀치 애비뉴와 셰퍼드 애비뉴 사이 번화가를 밴 차량으로 돌진해 1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미나시안은 10건의 1급 살인과 16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022년 6월13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토론토 역사상 최악의 대량 살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토론토시는 이와 함께 핀치와 영 인근 공원 부지에 영구 추모비를 세울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디자인 공모전이 열릴 예정이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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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