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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잃은 이들 위한 특별 행사
마더리스 데이, 어머니의 기억을 기리다
- 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28 2025 11:04 AM
어머니날은 어머니가 없는 사람들에게 축하의 날이 아니라 그저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날일 것이다. 하지만 그 날을 그냥 넘기지 않고, 함께 모여 어머니에게 받은 사랑과 영향을 기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행사가 있다.
5월 11일에 개최하는 마더리스 데이(Matherless Day) 행사는 어머니가 돌아가셨거나 관계가 단절된 사람들을 위한 모임으로, 그들 모두가 함께 그들의 어머니를 기념하고 기억하며, 서로 진정성 있는 연결을 나눌 수 있다. 이 모임에서는 가식적인 미소나 어색한 대화 없이, 진지하게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마이 데드 맘(My Dead Mom)’ 작가 웬디 리트너(Wendy Litner)의 강연, ‘러브, 이슈스 매거진(Love, Issues Magazine)’의 알란나(Alanna)와 함께 콜라주 만들기, 아르스 포에티카(Ars Poetica) 시 낭독, 압화 만들기와 꽃다발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지역 상인들이 제공하는 맛있는 패스트리, 스무디, 수프, 음료 등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참가자들은 어머니의 사랑과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기념품이 담긴 토트백을 받을 수 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거나 관계가 단절된 사람들을 위해 '마더리스 데이'행사가 열린다. 마더리스 데이 포스터
이 행사는 정신 건강 및 중독 문제를 다루는 CAMH(Centre for Addiction & Mental Health)를 지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카츠는 어머니를 정신 질환으로 잃은 후, 정신 건강 지원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다. CAMH는 이런 정신 건강 문제와 슬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그들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한다.
마더리스 데이 행사는 어머니를 잃지 않은 사람도 함께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지만, 공간이 제한적이므로 이런 동반인은 한 명으로 제한한다. 복장은 편안하면서도 특별한 날에 맞는 스타일로, 콜라주 활동이 있으므로 너무 깔끔한 의상보다는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추천한다. 행사 티켓과 더 자세한 사항은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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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