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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동차 관세 일부 후퇴
완성차에 철강 등 다른 관세 부과하지 않기로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Apr 29 2025 08:45 A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율 관세에 따라 자동차산업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완성차에 다른 관세가 중복으로 부과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또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담을 다소 낮추기 위한 조치를 같이 취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평택항. 연합뉴스 사진
이에 따라 완성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납부한 기업들은 철강 및 알루미늄 등과 같은 다른 관세를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고 월스트릿저널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특히 이 조치는 소급 적용될 예정이라 기납부된 자동차 관세 이외의 관세는 환급받을 수 있다.
트럼프 정부는 또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와 관련해 일부를 되돌려받을 수 있게 하는 조치도 취한다.
1년간은 미국산 자동차 가격의 3.75%에 해당하는 금액이, 두 번째 해에는 2.5%만큼 각각 부품 관세가 환급된 뒤 이후에는 폐지된다고 WSJ은 보도했다.
트럼프가 자동차 관세를 일부 후퇴하기로 한 것은 자동차 고율 관세 때문에 생산과 경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미국 내 자동차업계, 노동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4일부터 완성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엔진 등 자동차 부품 관세에 대해서는 5월3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대해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공급망 재조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관세 조치 완화를 지속해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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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