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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베이더'에 비유된 NHS 직원, 5만 불 배상
재판부 "모욕적 이미지...동의 없는 테스트"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08 2025 11:03 AM
영국의 한 NHS(국민보건서비스) 직원이 직장에서 '스타워즈' 악당 다스베이더에 비유되어 약 3만 파운드(5만 3천 달러)의 보상금을 받았다.
로나 루크는 2021년 동료가 그를 대신해 스타워즈 테마의 마이어스-브릭스 성격 유형 검사를 진행했고, 그의 성격 유형을 다스베이더로 정해 직장 동료들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루크는 개인 통화를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였으며, 테스트 결과가 그의 동의 없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해당 테스트는 사람의 내향성, 직관력, 사고와 감정 기반 여부, 환경 판단 방식 등을 바탕으로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분류하는 성격 지표다. 이 테스트에서 다스베이더는 "팀을 하나로 모으는 집중력 강한 인물"로 묘사됐지만, 재판부는 그 표현이 부정적 이미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영국의 한 NHS(국민보건서비스) 직원이 직장에서 '스타워즈' 악당 다스베이더에 비유되어 약 3만 파운드(5만 3천 달러)의 보상금을 받았다. 언스플래쉬
런던 크로이든 고용 재판소는 이 사건이 루크에게 불이익을 안겨주었으며, 그로 인해 직장 내 불안감과 우울감을 유발했다고 결론지었다. 재판을 맡은 캐서린 램스든 판사는 "다스 베이더는 전설적인 악당이며, 그와 성격이 같다는 평가는 모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루크는 2003년부터 NHS 혈액 및 장기 기증 서비스에서 근무해왔으며, 이 사건이 사직을 결심하게 된 주요 계기 중 하나였다고 전해졌다.
루크는 불이익 피해에 대한 소송에서는 승소했지만, 부당 해고, 장애 차별, 합리적 배려 미비에 대한 주장은 기각됐다.
최종적으로 루크는 캐나다 달러로 약 53,288달러를 배상받았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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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