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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5일 개막
첫날 샌드라 오 주연 'Can I...' 상영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y 14 2025 03:58 PM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레디, 클라이밋, 액션!(Ready, Climate, A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달 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연세대 대강당, 메가박스 홍대 등지에서 열린다고 주최 측인 환경재단이 14일 밝혔다.
개막작은 캐나다 출신 앤 마리 플레밍 감독이 연출하고 한인 배우 샌드라 오가 주연한 'Can I Get a Witness?'다.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을 극복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인류가 50세에 수명을 마감하기로 합의한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캐나다 한인 배우 샌드라 오 주연의 'Can I Get a Witness?'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자료사진
이밖에도 35개국에서 온 77편(장편 33편·단편 4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경쟁 부문에는 한국경쟁 16편(장편 6편·단편 10편)과 국제경쟁 20편(장편 8편·단편 12편)이 선정됐다.
장영자 프로그래머는 "올해 상영작은 기후 위기에 처한 지구 현실을 조명하고 그 속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작품들로 구성했다"며 "환경 문제는 복합적인 과제이지만, 영화 안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를 표방한 올해 영화제는 상영관, 운영 방식,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에 탄소중립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운영된다.
환경재단은 지난해 영화제에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한 뒤 이를 상쇄하고자 방글라데시에 맹그로브 숲을 확대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보다 체계화해 실질적인 탄소 감축과 상쇄를 실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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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