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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달러, 연말까지 72센트 전망
미화 약세에 캐나다달러 강세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24 2025 11:24 AM
투자자 환율 리스크 주의해야
숀 오스본 스코샤은행 외환 전략 책임자는 캐나다달러가 연말까지 미화 72센트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며, 현재도 이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본은 23일(금) BNN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최근 미국 자산 전반(주식, 채권, 미국달러)에서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숀 오스본 스코샤은행 외환 전략 책임자는 캐나다달러가 연말까지 미화 72센트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언스플래쉬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이 약세일 때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인데,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이같은 흐름은 미 달러 자산을 보유한 캐나다 투자자에게 특히 중요하다. 그는 “보통은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 미국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정 부분 손실을 상쇄해주지만, 지금은 캐나다달러가 오히려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환율 리스크를 방치한 상태로 외화 자산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는 캐나다달러가 더 강세를 보일 여지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3일 오후 기준 캐나다달러는 미화 약 73센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우리는 연말 환율을 72센트로 보고 있지만, 이미 그 수준에 매우 가까워졌고, 단기적으로는 미국 달러의 약세를 반영해 더 상승할 수도 있다”고 오스본은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전망이 크게 바뀌었으며, 이는 캐나다달러 전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현재는 캐나다달러가 단기적으로 72~74센트의 새로운 박스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스본은 미국달러 약세의 구조적 배경에 대해 “과거 30~40년간 미 달러가 부진했던 시기를 보면, 대부분 재정 및 무역 적자 등 ‘쌍둥이 적자’ 문제와 관련돼 있었다”며, “80년대, 특히 2000년대 초반에는 이 문제가 미국달러 약세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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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