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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침의 농담 (상)

김외숙 단편소설(2023. 경북일보문학대전 대상 수상작)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16 2025 09:36 AM


  켜켜로 길게 누운 블라인드 날개 하나부터 젖히는 것은 창가 탁자에 앉을 때마다 하는 나의 습관이다. 길을 사이에 두고 네 가구씩 서로 마주 보도록 지은 첫 집에 사는 나는 누군가의 눈에 띄지 않고도 이웃들을 볼 수 있다.
  대부분 퇴직한 노년의 주민들은 길에서 누군가를 만나면 오래 이야기를 나누었다. 길 건너 두 번째 집의 이웃은 아침마다 연보랏빛 가운 차림으로 드라이브 웨이에서 신문을 집어 들고는 그가 누구든 지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말을 걸었다. 이웃이 개를 데리고 있으면 그 개를 쓰다듬어주기도 했는데 대개 개 주인은 자신이 칭찬받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한 이래로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 발걸음이 뚝 끊겼다. 사람들에게 남들은 그가 누구든 바이러스를 옮길 경계의 대상이었고 내게 이웃이 그러하듯 이웃에게 나도 다르지 않을 것이었다. 
  가끔 우편함에서 우편물을 들고 지나가는 이웃들의 모습이 못 본 사이 눈에 띄게 변한 것도 알 수 있었다. 노인들의 등은 더 구부정해 보였고 머리카락도 더 희어졌으며 햇빛을 보지 못한 얼굴은 앓고 난 사람처럼 창백해 보였다. 누군가가 남편과 나를 본다면 우리 역시 변했다고 여길 것이다. 거울 앞에 서지 않는 한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은 얼마나 다행인가. 
  

  오늘도 창가에 앉자마자 눈높이의 블라인드 날개 하나부터 젖혔다. 바깥에서 넘실대던 봄날 아침 햇살이 기세도 좋게 틈을 비집고 들어와 눈을 찔렀다. 
  긴 겨울을 난 창밖 단풍나무 가지엔 조만간에 산통을 겪을, 겨우내 배를 불린 움들이 가을 열매처럼 오종종 매달려 있었다. 사람들은 봄이어도 봄인 줄도 모른 채 코로나란 터널에 갇혀 시들어 가는데 겨우내 삭풍에 잉잉대면서도 속으로는 쾌락을 누린 것 같은 단풍나무로부터 묘한 배반감을 느낀다. 나무는 곧 연녹색의 금줄을 깃발처럼 흔들리라. 해마다 한 번씩 나무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신생아가 되고 내 머리칼은 조금씩 더 바랬다. 

  길에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어 무료해진 내가 젖혀진 날개를 도로 닫으려는데 건너편 연보랏빛 가운의 이웃집 앞으로 아주 고요하게 응급차 한 대가 와 멈춰 섰다. 
  ‘누가 아픈가?’
  나는 닫으려던 날개를 그대로 두며 혼잣말했다. 사이렌 소리가 없었어도 응급차란 사실만으로 가슴부터 벌렁거렸다.
  ‘누가’라고 하면서도 나는 이미 한 번도 걸어본 적 없다던 이웃 남자를 떠올리고 있었다. 해마다 이웃끼리 갖는 여름 가든파티에서 큰 몸집을 젖히며 칼칼칼 유쾌하게 웃던 아내와는 달리 휠체어에다 왜소한 체구를 부려놓고 와인잔을 들고 있던 남자였다. 
  마침내 그 남자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분명했다.

  이웃끼리의 끈끈한 유대관계는 매년 여름에 한 번씩 갖는 가든파티에서 절정을 보였다. 이웃은 돌아가면서 각자의 정원으로 초대해 음식과 와인으로 모임 갖는데 한 해 한 번의 함께 먹고 마시며 나누는 대화는 이웃끼리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알기로 남자가 이웃을 만나기 위해 외출하는 일은 한 해 중 그때가 유일하다. 오랫동안 보이지 않아 건강에 이상이 있나 보다, 고 상상하노라면 그는 가든파티에서 예의 그 약한 다리를 하고 휠체어에 앉아 와인잔을 들고 있었다. 이웃 대부분이 음식 접시나 와인잔을 들고 둘러선 채 서로 대화를 나누던 동안 휠체어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듯 앉아 와인을 마시던 남자. 반바지 아래로 드러난, 한 번도 스스로 걸어본 적 없었을 것처럼 기형적으로 보이던 남자의 가냘픈 다리를 내가 비교적 자세히, 예사로 보지 않은 것은 내 남편 때문이었다. 
  기억을 잃어가면서 말수도 줄이기 시작한 남편은 일부러 그러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파티에서 접이의자를 그 이웃 남자의 휠체어 곁에다 펴 놓고 앉았었다. 이웃들이 여기저기 선 채 서로 얘기를 나눌 때 그 남자와 남편만 의자에 앉아 와인잔을 들었다. 
  언뜻 보면 두 남자는 마치 단짝인 듯 다정해 보였지만 실은 한 해 한 번 갖는 이웃 모임 외에 만난 적 없었다. 그래도 그들의 대화는 늘 진지해 보였다. 남편은 갈수록 말라가면서 깊이를 더하던 기억의 우물 바닥에서 대화가 될 단어를 길어 올리느라 안간힘 했을 것이고, 남편의 기억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 리 없던 이웃은 설령 남편의 말에 오류가 있었다 할지라도 ‘그렇군요.’ 하며 대화를 이어갔을 것이다. 남편을 앉혀두고 무리 속에 선 남자의 아내는 늘 손으로 투실한 허리를 짚고는 콸콸 속의 것을 분출하듯 남자처럼 잘 웃었고, 근심이라고는 한 점도 없는 듯 나도 그러했었다. 

  내가 아침 시간에 블라인드 날개부터 젖힐 즈음 그녀는 주로 옅은 보랏빛 가운차림으로 주차장 문 앞에 던져진 신문을 들고 들어가곤 했는데 신문을 집을 때 아주 조심스럽게 허리를 구부리는 것으로 보아, 그리고 콸콸 쏟아놓듯 웃음을 터뜨릴 때마다 허리에다 손을 갖다 대는 것으로 보아 그녀가 어쩌면 허리통증을 앓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가냘프고 왜소한 남편에 비해 여자는 키가 크고 가운 띠를 두른 허리는 비만에 가까웠는데 어쩌면 가운의 아주 옅은 보랏빛이 그녀를 더 비대해 보이도록 한몫하는지도 몰랐다.

  재작년 여름 가든파티에서였다. 각자의 남편을 나란히 앉게 하고 잠시 남편들로부터 해방이 된 나와 그녀 또한 서로 단짝인 듯 가까웠다. 
  ‘스스로 걸어본 적이 없어요.’
  그녀가 말했었다. 남자가 소아마비로 한평생 걸어본 적이 없다면 결국 아내인 여자가 남자의 다리 역할을 했다는 뜻이었다. 그때 나는, 왜 그녀가 웃을 때 손으로 허리를 짚던지, 신문을 집을 때 왜 그렇게 조심스럽게 허리를 구부려야 했던지 알 것 같았다. 
  ‘저이가 부끄럼이 심해요.’
  그때 다른 이웃, 아침에 개를 데리고 산책하면서 대화를 나눈 그 이웃이 ‘도움을 받지 그러세요,’ 라며 환자 가족을 위한 제도를 제의하자 그녀가 한 대답이었다. 그러니까 남편은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라 남 앞에 불편한 몸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로 이웃의 제의를 우회적으로 거절한 것이었다. 
  ‘부끄럼이 심해요.’란 그녀의 말이 내 머릿속에 머물렀다. 일상에서 많은 부분을 도움받아야 하지만, 도움을 받아야만 일상이 가능한 남편의 심정을 알기에 남의 도움은 받게 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부끄럼 많은 이웃 남자, 그 스스로 ‘나는 부끄러워서 남의 시중은 받을 수 없어’라고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남편의 심정을 아는 아내의 생각일 것 같았는데 부드러운 어법의 표현이었지만 내 귀엔 ‘그에겐 내가 필요해요.’란, ‘더 이상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마세요.’라는, 단호한 거절의 의미로 들렸다. 실은 이 나라의 환자 가족을 위한 제도는 나도 믿는 편이었다.

  몇 년 전, 남편이 알츠하이머 진단받자 주위에서는 남편보다 날 걱정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감당할래,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니, 도와줄 사람을 불러라.. 등등의 걱정스러운 관심이었다. 입에 올리지만 않았지, 그들이 말하는 대책이 ‘너싱홈’이란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아직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
  그가 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증거처럼 꼽으며 나는 주위의 관심을 가라앉혔다. 단지 기억만 잃어가고 있을 뿐 샤워도 스스로 하고 옷도 스스로 갈아입을 수 있는데 왜 가족을 떠나야 하는지, 왜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그러니까 그 말은 남편을 환자로 보는 타인의 시선에의 거부였고 그녀가 말한 ‘남편은 부끄럼이 많아요.’와 같은 의미였다. 
  이웃과 나는 평생 한 번도 걸어본 적 없는 그녀의 남편과 기억을 잃어가는 내 남편에 대해 얘기를 나눈 이후부터 가까워졌다. 그렇다고 자주 만나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마음이 깊어졌다는 의미다. 

  
  그렇게 거동이 불편한 남자를 알고 있던 터라 이 아침 응급차의 출현도 그 남자 때문일 것이라 하는 상상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놀라고 당황하고 그러면서 응급차를 부르기까지 여자 혼자서 얼마나 경황이 없었을까? 나는 여자의 입장에 서 보았다. 

  이웃집 앞에 응급차가 서 있음에도 무슨 일이냐고 나와서 관심을 보이는 다른 이웃은 아무도 없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전이라면 누군가가 벌써 나서서 응급차 주변을 서성였을 터였다. 그러나 거리를 지켜야 하는 나를 포함한 이웃은 아무도 나서지 않았고 모두 나처럼 창가에 앉아 블라인드 날개를 젖혀 아닌 것처럼 하며 지금 바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응급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방관하고 있는 셈이었다. 사람들은 이제 사람 간의 거리를 얼마나 두어야 하는지 정부가 지시하는 것보다 더 잘 지켰다. 
  드디어 검정 유니폼을 입은 두 남자가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환자를 이동해 갈 들것을 자동차에서 내려 집으로 밀고 들어갔고, 나는 남편이 응급차를 타야 했던 재작년의 그날을 떠올리려는데 마스크로 입을 가린 옆집 남자가 송아지만 한 개 찰리를 앞세우고 도로에 나섰다. 어쩌면 옆집 남자도 건너편 이웃집 앞에 선 응급차에 누가 무슨 일로 실려 갈지 궁금해 핑계 겸 개를 앞세워 집을 나선 것인지도 몰랐다. 옆집 남자는 잠시 응급차 가까이 서서 목을 길게 뽑아 차 속을 넘겨다보려 했지만 볼 수 있는 것이 없던지, 환자가 있을 이웃집으로 눈길을 주었다. 목줄이 없는 찰리가 가다가 멈춰선 채 주인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찰리는 아주 훈련이 잘된 개였다. 집안에서 아직 아무 낌새를 보이지 않자 멀거니 서 있기 뭣했던지 옆집 남자는 찰리를 데리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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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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