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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3% “미군은 세계 최강이어야 한다”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n 22 2025 02:09 PM
미국민의 70%가량이 미국이 ‘세계 최고 군사 강국’이어야 하며, 이것이 세계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 국방부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미 현역 군인은 132만1,700명으로 전년(130만 명) 대비 1.5% 증가했다. 이 중 육군은 45만 명, 해군(33만4,400명) 공군(31만7,600명) 해병대(16만8,300명) 해안경비대(4만1,700명) 우주군(9,700명) 등의 순이다.
미군의 86%는 미국 내에 주둔하고 있으며 14%는 해외에 배치되어 있다. 미국 내에선 캘리포니아주(15만7,500명)에 가장 많은 군인이 주둔 중이며 버지니아주와 텍사스의 주둔 병력도 10만 명이 넘었다. 버몬트주는 128명으로 가장 적었다. 퓨리서치센터는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에는 해군이, 콜로라도에는 우주군이 주로 주둔해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민의 63%는 ‘미국이 세계 제일의 군사 강국의 위치를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고, 69%는 ‘강력한 미군이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든다’고 답했다. 반대로 ‘세계를 불안하게 한다’는 답변은 6%에 불과했다. 퓨리서치센터는 “공화당 지지자는 민주당 지지자보다, 노년층이 젊은층보다 ‘강한 미군’을 원하는 경향이 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군 정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종합 분석한 내용이다.
미군에 대한 신뢰도도 매우 높았다. 미국민의 76%는 “현재 미국은 세계 최고 군사 강국”이라고 답변했다. 중국을 세계 최고 군사 강국이라고 밝힌 응답은 14%, 러시아는 8%였다. 특히 79%는 “군이 미국의 국가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행동할 것”이라고 답변, 군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공화당·무소속 성향 유권자는 군 신뢰도가 84%였지만, 민주당 성향 유권자는 75%로 비교적 낮았다”고 덧붙였다.
미 육군은 이달 14일 수도 워싱턴DC 일대에서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1991년 6월 걸프전 승리 기념 퍼레이드 이후 34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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