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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들의 음주 문제 없나
캐서린 김씨, 사회적 영향 등 연구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Jun 20 2025 04:01 PM
한인 2세가 여성들의 음주문제를 조명한다.
2세 캐서린 김씨는 '한국계 캐나다 여성의 음주 우려에 대한 사회문화적 영향(The Sociocultural Influence on Alcohol Use Concerns Among Korean Canadian Women: A Photovoice Narrative Inquiry)'이란 논문을 통해 한인여성 음주의 문제에 대해 연구 중이다.
한인 여성들의 음주 문제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인 캐서린 김씨가 연구에 참여할 한인들을 찾고 있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교(전 라이어슨대학교)의 연구 지원을 받는 김씨는 "이민 후 캐나다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재정난을 경험할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음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한인들의 경우 남자의 음주습관에 대한 사회적 시각은 관용적인 반면 여성은 음주 때문에 낙인 찍히기도 한다. 이 논문은 여성 음주의 사회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선 한인 여성들이 중국계 여성보다 술을 훨씬 많이 마신다는 등의 연구결과가 있지만 캐나다에선 한인 여성들에 음주 관련 통계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 논문이 한인 여성들의 음주 습관, 정신건강에 대한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음주로 인한 문제를 방지하려면 일단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적당히 마실 수 있는 자제력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고,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보호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토론토대학교(UT)와 미국 시라큐스대학교에서 심리학과 도서관학을 전공했다.
한편 김씨는 자신의 연구에 참여할 한인여성들을 찾고 있다.
30∼55세 사이의 한인여성으로서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고 음주에 대한 우려감을 지닌 사람이면 참여할 수 있다. 총 3회의 세션이 진행되며 세션당 50달러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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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