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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아메리카' 정서 갈수록 확산
캐나다인 3/4 "트럼프 때문에 미국여행 안해"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Jul 02 2025 04:09 PM
캐네디언 자부심↑...미국인 긍지↓
미국 여행을 자제하고 미국산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반미 정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막가파식으로 관세를 부과하고 "51번째 주 편입" 등 막말을 쏟아낸 영향이 크다.
캐나다인들의 반미정서가 잦아들기는커녕 계속 확산되고 있다. CP통신 사진
글로벌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3/4은 '당분간 미국여행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2월 조사 때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산 제품을 구입하지 않겠다'고 말한 응답자는 72%로, 2월보다 5%포인트 올랐다.
입소스 관계자는 "트럼프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분노가 잦아들지 않았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와 미국에 대한 반감은 캐나다인들의 애국심 고양으로 이어졌다.
입소스의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1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반면, 갤럽이 미국 독립기념일(4일)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선 '미국인으로서 긍지를 느낀다'는 응답자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파악돼 대조를 이뤘다.
입소스 응답자의 47%가 '5년 전보다 캐나다인으로의 자부심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조사 때와 비교하면 무려 31%포인트 상승한 숫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트럼프에 대응하는 캐나다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지지도 역시 올랐다.
'캐나다 정치 지도자들이 트럼프에 적절하게 맞서고 있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약 6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월 조사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응답자의 44%는 '외국인들에게 캐나다에 대해 자랑하겠다'고 답했다. 이같은 반응은 1년 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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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