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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 및 하이라이트
신호식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ul 02 2025 05:35 PM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미국이 주요 교역국들에 대해 다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은 어느 정도 예견된 흐름이었다. 다만 시행 시점과 대상 범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했다. 재선 직후 금융시장은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며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고, 4월 2일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을 기점으로 주식시장은 급격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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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변동성과 뉴스 헤드라인에 따른 가격 급등락은 투자자들에게 큰 도전 과제가 됐다. 그럼에도, 주식시장은 지난 두 달간 조용히 반등해 해방의 날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상반기 경제 하이라이트: 관세 완화·소비 회복·캐나다 경제 선전
2025년 상반기 글로벌 경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의 완화와 미국 소비자의 회복력, 캐나다의 예상 밖 경제 호조 등으로 요약된다.
지난 5월,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진정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무역 긴장 완화의 영향을 받아 4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경제 여건과 고용 전망, 소득 증가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자동차·주택 구매와 휴가 계획을 늘리는 등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회복력은 팬데믹 이후 미국 기업 실적의 주요한 원동력이 되어 왔으며,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관련 지표가 반등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무역 관련 상황도 4월 이후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특히 '해방의 날'이 관세 불확실성의 정점이었다는 기존 전망이 맞아떨어지며, 미중 간 90일 간의 관세 유예 및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의 판결은 투자심리를 낙관적으로 전환시키는 주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관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백악관은 무역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한 상태이며, 항소 법원은 관세 일부를 일시적으로 복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섹션 232 조항을 이용해 특정 산업에 대한 관세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광범위한 보복 관세에 대한 유예 조치는 수주 내 만료될 예정이며, 양국 간 공식적인 무역 합의 역시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5월 16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한때 4.6%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4.3% 수준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이러한 금리 변동성은 여전히 시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경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부문에 대한 미국발 관세에도 불구하고, 2025년 상반기까지 캐나다 증시는 미국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캐나다 달러 또한 미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캐나다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실제 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2%로 예상치를 상회했고, 4월 발표된 경제 지표들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경제개혁법안은 투자자들의 선제적인 기대 심리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캐나다 간 관세 협상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재 25%에서 50%로 인상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양국 간 합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은 지난 6월 26일, 캐나다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에서의 합의를 근거로 예산법안에 포함됐던 보복성 세금 조항인 ‘섹션 899’를 철회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상반기 글로벌 경제는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미국 소비자의 회복력과 캐나다 경제의 선전이 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경제 전망: 불확실성 속 완만한 둔화 기대
2025년 하반기 미국 경제는 관세 인플레이션, 재정 적자, 고용시장 둔화 등 복합적인 리스크 속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관세 완화, 고용 안정,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조건이 필요하지만, 현실화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현재 시장은 기업 실적 호조와 투자자 심리에 힘입어 유지되고 있으나, 고평가된 주가와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부담 요인이다. 특히 미국보다 해외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만큼, 분산투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며 리스크 균형은 개선되는 양상이다. 향후 미국의 무역 협정 발표와 인플레이션 안정 여부에 따라 연준의 금리 정책이 완화적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어, 시장은 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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