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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의 뜻깊은 자전거 여행
암연구 기금 모금 위해 몬트리올까지 페달 밟아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l 04 2025 03:18 PM
2천 불 목표...3,105불 확보
한인 2세가 뜻깊은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맥매스터대학에 다니는 아리 에메네게어-김(18)군은 같은 학교 친구 캘빈 미첼(19)과 함께 지난달 30일 아침 토론토 자택 앞마당에서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특별한 여정에 올랐다.
아리 에메네게어-김(오른쪽)군과 그의 친구 캘빈 미첼이 암 연구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토에서 몬트리올까지 자전거 여행 중이다.
이들의 목적지는 토론토에서 약 600km 떨어진 몬트리올이다.
김군과 미첼의 장거리 자전거 여행은 단순한 도전이 아니다. 암 연구기금 모금을 위한 캠페인 '페달포큐어(Pedal for a Cure: SPC’s Ride Against Cancer)의 일환이다. SPC는 세미프로 사이클리스트(Semi-Pro Cyclist)를 의미한다.
김군은 1개월 전 기말고사를 치르던 중 이같은 아이디어를 처음 가족에게 알렸다.
"원래는 나이아가라폭포까지를 생각했지만 그보다 더 의미 있고 상징적인 여정을 하고 싶었다"는 김군은 몬트리올로 목적지를 바꾸고 모금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토론토에서 몬트리올까지의 거리가 암 연구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아리 에메네게어-김군
이들은 워터프론트 트레일(Waterfront Trail)을 따라 코버그, 킹스턴, 브록빌, 콘월 등을 경유, 5일간 힘차게 페달을 밟은 후 토론토로 돌아올 계획이다.
김군과 미첼은 소셜미디어와 QR코드를 활용해 모금캠페인을 알리고 2천 달러를 목표로 잡았는데, 4일 오후 기준 벌써 3,105달러를 확보했다.
이들은 모금액 전액을 기부자 이름으로 캐나다암협회(Canadian Cancer Society)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군은 권천학 시인(본보 필자)의 손자이며, 권 시인의 딸 김하나(토론토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관장)씨와 패트릭 에메네게어( Piramal Healthcare Director)씨의 아들이기도 하다.
모금 사이트: https://ariemmkim.wixsite.com/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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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