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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마켓 주민 반대로 술 판매 허가 보류"
AGCO “허가 재검토”…사업주는 “타협 의사 있다”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l 19 2025 09:47 AM
켄싱턴마켓에 스포츠바를 열려는 창업자 카란 사르바이야는, 주민 단체의 반대로 인해 술 판매 허가가 거부될 경우 그의 오랜 꿈이 악몽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시티뉴스에 따르면, 토론토의 여러 고급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6년 전 캐나다에 이민 온 뒤 켄싱턴마켓에서 인도 길거리 음식 ‘파니푸리’를 팔며 이 동네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어거스타 애비뉴 204번지 공간을 임대해 ‘켄싱턴 소셜스’를 준비하며 전 재산과 지인들의 돈을 투자했다.

켄싱턴마켓에 스포츠바를 열려는 창업자 카란 사르바이야는 지난해 어거스타 애비뉴 204번지 공간을 임대해 ‘켄싱턴 소셜스’를 준비하며 전 재산과 지인들의 돈을 투자했다. 시티뉴스 영상캡쳐
하지만 개장을 불과 2주 앞둔 현재까지도 주류 판매 허가는 받지 못했다. 온타리오주류사행업감독원(AGCO)는 해당 업소에 대해 두 건의 반대 접수를 받았고, 이 중 하나에는 켄싱턴마켓 주민 모임(FoKM) 소속 97명의 서명이 포함됐다.
세레나 퍼디 FoKM 공동의장은 “이미 인근에는 많은 술집이 포화 상태이고, 야외 파티오가 소음과 혼잡을 야기해 지역 성격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퍼디는 또, 주류 허가가 부여되면 해당 상업 공간의 임대료가 급등해 신선 식품점이나 수리점 같은 비주류 업종이 밀려나는 현상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사르바이야는 “이런 우려를 알았더라면 다른 곳을 선택했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10년 계약에 묶인 이상 후퇴는 어렵다며, “10년 안에 이곳을 접게 되면 허가를 자진 반납하겠다”고 제안했고, 주민들과의 협력 의사도 밝혔다.
FoKM은 야외 파티오가 향후 지어질 지원주택 입주민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이 주택을 운영할 세인트 클레어스 하우징 측은 자신들이 이 청원에 참여한 적 없으며, 해당 입주민들도 켄싱턴의 특성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중립적 입장을 보였다.
FoKM은 또 AGCO가 요구한 공고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사르바이야는 공고문이 게시된 사진을 공개했다. AGCO는 현재 해당 주류 판매 허가 신청을 재검토 중이며, 사업자는 라이선스 항소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르바이야는 “8월 1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주류 없이 운영하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미 모든 걸 걸었고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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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