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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통 종목 캐나다 스타들 세계 무대 제패 비결
지원·기회·훈련 인프라가 만든 새로운 챔피언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10 2025 12:35 PM
최근 캐나다 선수들이 ‘전통적 강세 종목(하키 등)’ 밖에서 세계를 제패하면서, 캐나다는 음보코, 맥킨토시, 길저스-알렉산더 등 새로운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다.
온타리오주 벌링턴 출신 빅토리아 음보코는 이번 주 내셔널뱅크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테니스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결승에서 나오미 오사카를 꺾는 등, 대회 기간 동안 전·현직 그랜드슬램 챔피언 4명을 연달아 물리쳤다.

2025년 8월 4일, 캐나다의 빅토리아 음보코(왼쪽)가 몬트리올에서 열린 내셔널 뱅크 오픈 테니스 8강전에서 승리한 후 스페인의 제시카 부자스 마네이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CP통신
같은 주에 토론토 출신 서머 맥킨토시는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대회 역사상 개인전 메달 5개를 딴 두 번째 여성으로 기록됐다.
두 캐나다 선수의 쾌거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구단 첫 NBA 챔피언으로 이끈 농구 스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고향인 해밀턴에서 열린 환영 행사 며칠 뒤에 나왔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과 파이널 MVP를 모두 수상했고, 이날 행사에서 해밀턴 시의 열쇠를 받았다.
조 베이커 토론토대 스포츠 과학자는 “이들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비결은 사실 자원, 지원, 기회”라고 말했다.
베이커는 변화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캐나다가 ‘Own the Podium’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에게 훈련에 필요한 자원과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그는 ‘복합 효과’를 언급했다. 몇몇 선수가 큰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본 젊은 캐나다인들은 노출 기회와 자신감을 얻고, 그 업적을 따라가려는 동기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서머 맥킨토시가 대표적인 예다. "지금 그를 보며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이전에는 없었던 동기 부여의 불씨가 지금 수많은 미래를 점화하고 있다고 베이커는 말했다.
그는 테니스를 선순환 효과가 이미 나타난 종목으로 꼽았다. 밀로스 라오니치, 유제니 부샤르 같은 선배 선수들이 새로운 세대에 영감을 주었고, 거기서 빅토리아 음보코 같은 챔피언이 탄생했다.
연방 지원금 2005년 이후 동결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는 2005년 이후 연방 지원금 인상을 받지 못했다. 두 단체는 2025년 예산에서 연간 1억4,400만 달러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스포츠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약 1억7,880만 달러를 캐나다 스포츠 단체에 지원하며, ‘선수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약 1,900명 선수들에게 연간 총 3,300만 달러를 직접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2024년 지원금 자료를 보면, 스위밍 캐나다가 7,077,135달러로 가장 많았고, 육상 캐나다(6,972,469달러), 캐나다 아마추어 조정협회(6,128,485달러)가 뒤를 이었다. 캐나다 농구협회는 5,995,867달러를 받으며 4위였다.
딜로이트의 전망에 따르면, 캐나다 국가 스포츠 단체(NSO)는 향후 5년간 총 3억2,9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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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