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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서 열린 첫 북미 K-EXPO
크래비티·피프티 피프티 공연 매진…현지 팬들 “언어 몰라도 통한다”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11 2025 02:25 PM
지난 9일(토) 메리디언 홀(1 Front St E.)에서 시작된 K-엑스포에 수천 명이 참석했다.
K-엑스포가 북미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프랑스,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앨빈 몬타노는 “한국 문화는 미래지향적이고 화려하게 보이게 하는 데 뛰어나서 매력적”이라며 “음식과 미디어도 그 매력을 이어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으며 K-뷰티, K팝, 게임, 애니메이션 부스와 함께 한국 음식 시식도 마련됐다.

2025년 8월 10일(일) K-EXPO에서 공연하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 CBC 뉴스캡쳐
티켓매스터서 K팝 콘서트 매진
박람회는 10일(일) 저녁 K팝 콘서트를 열었는데, 크래비티와 피프티 피프티가 공연한 이번 무대는 티켓매스터에서 매진됐다.
콘서트에 참석한 팻 누에바올란도는 “K팝은 힙합부터 잔잔한 곡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른다”며 친구를 사귀는 ‘쉬운 빙고’ 같은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토 같은 도시에서 K팝이 인기 있는 이유는 초대받는 듯하고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10일 콘서트에는 3,000명이 참석했으며, 티켓은 단 2분 만에 매진됐다.
참가자 제이미 델레온은 트와이스와 블랙핑크를 계기로 K팝을 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K팝 가사가 서구 팝보다 시적이라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참가자 재커리 코모는 한국 TV 프로그램의 뛰어난 대본과 독창적인 콘셉트 때문에 박람회를 찾았다며 “북미에서는 새로운 발전이 없지만, 한국은 그걸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K-엑스포는 여러 한국 정부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미셸 조 토론토대 동아시아 대중문화 교수는 “이런 현장·체험형 행사는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영역에서 시작된 관심이 K드라마, 한식 등으로 확장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서울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토론토, 일상 속 아시아 문화 녹아든 도시
조 교수는 한국 문화 산업이 ‘국가 브랜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K뷰티 제품이 꼭 한국산이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은 이를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기술적으로 앞선’ 한국 문화와 연관 짓는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문화의 세계 확산을 할리우드 문화 수출에 비유하며 “한국은 그 전략을 배우고 비슷하게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의 높은 참여율은 토론토 출신 매기 강이 각본·공동 연출한 넷플릭스 히트작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매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북미 여러 도시 중 토론토가 개최지로 적합한 이유로, 이곳이 아시아 문화와 음식이 일상에 깊이 스며든 도시라는 점을 꼽았다.
K-엑스포 캐나다 행사는 12일(화)까지 이어진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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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