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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들 의리 있네
미국여행 7개월째 급감…보이콧 계속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Aug 11 2025 04:53 PM
타국 여행은 증가, 보복성 통계로 증명
“캐나다산 물품에 관세 35% 부과? 그렇다면 우리는 미국 안 간다.”
캐나다 국민들의 조용한 관세보복 중 하나가 미국여행이다.

토론토 피어슨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지만 미국으로 향하는 캐나다인들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CBC방송 사진
미국여행 거부자가 전년 대비 7개월째 계속 줄었다. 지난 7월 자동차 여행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다.
캐나다통계청에 의하면 지난달 항공편을 통한 미국 여행이 25.8% 감소한 반면, 다른 국가로의 여행은 5.9%가 증가, 국민들이 미국 대신 다른 곳을 방문지로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행 감소는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과거 가장 인기 있던 휴양지였던 ‘남쪽 이웃’에 대한 캐나다 국민의 불만을 드러낸다.
캐나다 경제가 심각한 불황은 피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군적 관세로 인해 철강과 자동차 등 미국 의존 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동시에 미국의 이민 단속강화 때문에 미국 방문 중 캐나다인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행을 억제시킨다.

피어슨공항 미국 게이트가 한산하다. 피어슨공항 소셜미디어 사진
양국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일부 미국인들도 캐나다 방문을 꺼리는 모습이지만 그 폭은 상대적으로 작다. 지난달 미국인의 캐나다행 자동차 여행은 전년 대비 7.4% 감소했으나, 항공 입국은 0.7% 증가했고, 타국가에서 온 방문자는 5.6% 늘었다.
이같은 국민들의 미국여행 보이콧은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이민 정책에 대한 우려, 캐나다 주권을 무시하고 ‘미국의 51번째 주’ 운운하는 트럼프에 대한 국민감정 악화가 깊게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미국 관광업계의 경제적 손실이 관세인상으로 인한 정부수입 증가를 원점으로 돌리는 분야 중 하나로 등장했다.
이같은 상황은 캐나다와 미국의 정치·경제적 긴장과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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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