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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거래 4개월 연속 증가
금리 인하·수요 회복세가 시장 반등 견인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15 2025 11:57 AM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주택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몇 달간 둔화되었던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총 4만5,973채의 주택이 거래됐으며, 이는 2024년 7월의 4만3,122채에서 증가한 수치다. 전달인 6월과 비교해도 3.8% 상승했으며, 지난 3월 이후 누적 증가율은 11.2%에 달했다.
부동산협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숀 캐스카트(Shaun Cathcart)는 성명을 통해 7월까지 4개월 연속 거래 증가가 이어졌고, 그 폭도 4% 가까이에 이르렀다며, 인플레이션 위기 이후 주택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매년 9월 상반기에 늘어나는 신규 매물에 대해 향후 구매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 증가세는 광역토론토(GTA)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의 주택 거래는 지난 3월 이후 누적 35.5% 상승했다.
TD은행의 리시 손디(Rishi Sondhi)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초 억눌렸던 수요가 지난달 시장에 다시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에 단행된 금리 인하의 효과가 즉각 반영되지 못했지만, 수개월의 지연 끝에 이제 회복세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온타리오 지역의 구매 수요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금리 완화도 하반기에 시장에 일정한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보았다. 다만 여전히 여러 주에서 주택 구매 여력이 낮고 고용 시장이 약화된 점은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주택거래가 7월 기준 전년 대비 6.6% 증가하며 시장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CBC 방송 사진
한편 7월 신규 매물은 전달 대비 0.1% 증가했다. 7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매물로 나온 주택은 총 20만2,500채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수치며, 해당 시기 기준 장기 평균 수준과 유사했다.
7월 비조정 기준 전국 평균 주택 거래 가격은 67만2,784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CREA가 발표하는 주택가격지수는 6월과 7월 사이 변동이 없었다.
몬트리올은행(BMO)의 로버트 카브칙(Robert Kavci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여름 캐나다 주택시장이 매우 균형 잡히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역별로 여전히 차이는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거래량이 점차 장기 평균 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며, 매물은 증가했지만 과잉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가격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에 다시 진입하는 구매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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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