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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승무원 전면 파업 돌입
노조 “25년간 10% 인상 불과” vs 사측 “4년간 38% 보장”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16 2025 09:11 AM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이 회사와의 협상에 실패하면서 공식적으로 파업에 돌입했다고 캐나다공공근로자노조(CUPE)가 16일(토) 오전 발표했다. 파업은 동부시간으로 오전 12시 58분에 시작됐으며, 노조는 몬트리올, 토론토, 캘거리,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치먼드, 핼리팩스, 위니펙, 오타와 등 주요 도시 공항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에어캐나다 승무원 노조가 임금 협상 결렬로 파업에 돌입했고, 이에 회사가 직장폐쇄를 단행해 캐나다 최대 항공사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CTV
CTV 뉴스에 따르면, 파업 직후 에어캐나다는 오전 1시 30분부로 직장폐쇄(lockout)를 단행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항공사는 이번 조치가 파업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에어캐나다와 에어캐나다 루즈의 모든 운항이 중단됐으며, 캐나다 최대 항공사의 셧다운으로 인해 하루 약 13만 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게 됐다. 파업 전부터 항공사는 약 50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다만 재즈항공(Jazz Aviation)과 PAL 항공이 운영하는 지역 노선인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항공편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에어캐나다는 “취소된 항공편이 있다면 새 예약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항에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항공사는 고객들에게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취소 사실을 알릴 예정이며, 취소된 항공편 승객은 에어캐나다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전액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에어캐나다 승무원 노조는 약 8개월간의 협상 끝에 지난 11일(월) 개정된 임금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신규 승무원의 임금이 지난 25년간 고작 10%($3/시간) 오르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승무원들이 안전 점검, 의료·안전 비상 대응, 탑승·하객 지원 등 중요한 업무 시간에 대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가 5일(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88%가 “승무원은 모든 업무 시간에 대해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80%는 “물가 상승을 반영해 승무원 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에어캐나다는 파업 직전 내놓은 제안에서 향후 4년간 총 보상(급여, 복리후생, 연금 포함)을 38% 인상하겠다고 했지만, 노조는 제안된 첫해 8%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거부했다.
패티 하이두 연방고용장관은 양측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두 당사자가 다시 협상에 나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7월 조합원 투표에서 99.7%가 파업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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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