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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를 뛰어넘어
김외숙의 문학카페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12 2025 09:08 AM
미국이 원래 그런 나라였던가,
장갑차에, 헬리콥터, 무장한 병력으로, 일하던 사람들을 공포 속에 몰아넣고 쇠사슬로 묶어 가두는 나라!
지엄한 법 없는 나라, 어디 있는가?
법이 법의 권위를 지키려면, 그 방법이 법적이어야 한다. 불법 행위자들이 스스로 부당 행위를 깨닫고, 지엄한 법 집행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방법.
우리는 며칠간 미국이란 나라의 진짜 모습을 본 것인지도 모른다, 인정사정없는 공룡 같은 나라. 아무래도 우리는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너무 큰 도덕과 공정을 기대했던 것 같다.

언스플래쉬
이 엄청난 일이 어찌 미국 탓이기만 할까?
남의 나라에 돈 벌러 보내면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일할 자격까지 무시한 채 설마 하며 보냈으니.
해외 여행 수 없이 하면서 이리도 허술한 준비했으니, 누구를 탓할까?
자국민이 쇠사슬에 묶여 갇히는 수모를 당했어도 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알려 주는 것 하나 없던 이 정부는 또 도대체 무엇 하는 정부인가?
전세기 보내 싣고 오기만 하면, 할 일 다 한 것인가?
나라의 격, 세계 앞에서 떨어지고 그 수모를 당한 이 마당에, 우리 기업과 기술자들은 앞으로 어떻게 그 나라에서 다시 일 시작하겠는가? 앞으로, 우리 기업의 손실은 누가 보상하며, 그 손실 결국 국민의 삶과 직결될 진데, 그 일은 다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손 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장삼이사는, 그래서 애만 태운다.
그래도 배울 것은 있었다.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미지를 망가뜨리면서까지 철저하게 제 나라의 유익만 생각 하듯, 우리 대통령도 배워야 한다는 것. 대통령은 오직 자국민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자리란 것을. 자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 생각의 흐름을 읽고 행하는 자리란 것을.
그곳이 어디든 해외의 디아스포라에게는, 사는 그곳이 곧 조지아주 같은 곳이다. 지금은 우리나라가 조지아주의 그 땅이다.
그러나 역사 상, 조지아의 수모는, 한 두번째 아니다.
부디 또 이기기를,
조지아를 뛰어넘어 세계로, 다시 도약하기를!

소설가 김외숙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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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