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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대수명 81.7세 기록
MAID 영향은 미미…의료 혁신 효과도 점점 둔화되는 중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14 2025 09:17 AM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출생 시 기대수명이 2022년 81.3세에서 2023년 81.7세로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기대수명이 오른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과거의 꾸준한 증가 추세로 돌아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경고했다.
엔바이로닉스애널리틱스(Environics Analytics) 수석부사장이자 인구통계학자인 더그 노리스는 CTV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4~2025년 자료가 나오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는 돌아갈 수 있겠지만, 앞으로의 증가폭은 10~20년 전보다 훨씬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캐나다 기대수명이 처음 상승했지만, 전문가들은 오피오이드 위기·만성질환 등으로 증가폭이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TV
그는 코로나19 외에도 오피오이드 위기로 인한 약물 사고사 증가가 기대수명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에서는 2023년 약물 중독 사고사(우발적 약물 중독사)로 7,162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팬데믹 기간의 최고치를 넘어선 역대 최다치다. 노리스는 “약물 사고사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어 기대수명이 다시 오를 수도 있지만 과거처럼 빠르게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체 사망의 약 20분의 1을 차지하는 수준까지 늘어난 의학적보조자살(MAID)에 대해서는 “영향이 있긴 하겠지만 오피오이드 위기나 코로나19만큼 큰 요인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또 흡연·음주·운동 부족으로 인한 만성질환, 비만 증가, 환경 요인, 의료 혁신 효과 둔화 등도 장기적으로 기대수명 증가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사망자는 2023년에 전년 대비 60% 급감했고,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도 좁혀지고 있어 조심스러운 낙관론도 나온다. 노리스는 “기대수명이 앞으로도 조금씩 오르긴 하겠지만 과거처럼 매년 뚜렷한 증가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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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