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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서 대상포진 처방 가능
온주 약사·검안사 등 권한 확대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17 2025 03:26 PM
"환자들에게 큰 도움"
온타리오주정부가 주민들의 응급실·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온타리오주가 약사 등 의료·보건 전문가의 권한을 확대해 경증 질환 처방과 백신 접종 등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 CP통신 자료사진
이에 노스욕 약국의 김성대 약사는 "경미한 질환조차 의사를 거쳐야 하는 현실은 실제 현장에서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를 통해 효율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일 발표된 내용에는 ◆검안사의 경미한 시술 권한 ◆심리학자의 일부 약물(항우울제 등) 처방 권한 ◆규제를 받는 의료 전문가들이 엑스레이(X-ray), MRI, CT 촬영을 할 수 있는 권한 등이 포함됐다.
실비아 존스 온주 보건장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주민들이 필요한 시기, 장소에서 더 빠르고 쉽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주정부는 온주약사협회와 협력해 약사들의 업무 범위를 넓혀 왔다.
앞으로 약사들이 질환을 평가하고 처방할 수 있는 범위를 14개 추가했는데, 대상포진, 경미한 수면 장애, 백선, 곰팡이성 손발톱 감염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온주에서는 이미 일부 예방접종을 약국에서 받을 수 있지만, 새 규정에 따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일해, 파상풍, 디프테리아, 그리고 중독 치료에 쓰이는 서블로케이드(Sublocade) 같은 공공지원 백신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약사들은 2023년 초부터 결막염, 치질, 요로감염 등 13개의 경증 질환을 평가하고 치료할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같은 해 가을에는 여드름, 구내염, 효모감염 등 6개 질환이 추가됐다.
온주약사협회 저스틴 베이츠 회장은 경증 질환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약사들의 업무 범위 확장이 가정의와 응급실 방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공지원 백신의 약국 제공 확대가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백신 접종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대 약사는 "의사의 업무 영역을 침범할 수 있다는 의사협회의 우려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토론토와 같은 인구 밀집 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온주 전체를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하다 보니 생기는 의견 차이일 수 있으며, 실제로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약사가 중심이 되는 클리닉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성대 약사
그는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제도 개선을 환영하며, 주정부가 오랜 논의를 거쳐 내린 결정인 만큼 개인적으로는 따르는 입장"이라며 "이번 조치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새 제도가 시행되기 전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반응에 대해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2023년에 시행된 경증 질환 약국 처방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에 추가된 대상포진의 경우, 48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 약사의 조기 처방이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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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